영호남 화합 넘어 ‘대한민국 대통합’
영호남 화합 넘어 ‘대한민국 대통합’
  • 강선일
  • 승인 2015.02.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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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28민주운동 기념식
4개 시·도 단체장 등 모여
전국적인 기념행사로 개최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승화
대구·경북·광주·전남 등 영호남 4개 시·도 주요 인사들이 ‘제55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일인 28일 대구에서 모여 상생·화합을 넘어 ‘대한민국 대통합’의 초석을 다지는 의미있는 행사를 갖는다.

대구시와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이날 대구 두류공원내 2·28학생의거기념탑에서 열리는 2·28민주운동 기념식에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윤장현 광주시장 및 이낙연 전남도지사, 차명석 5·18기념재단 이사장 등 5·18 관련 단체장과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회원 등을 초청해 대한민국 대통합과 영호남 상생·화합의 구심적 역할을 하는 전국적 기념행사를 갖기로 했다. 2·28민주운동 기념사업은 작년부터 정부지원으로 추진돼 전국적 행사로 치러진다.

특히 영호남 4개 시·도지사는 지난 1월 인적교류 확대, 문화·산업·관광 등 상호 협력사업 적극 발굴·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영호남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후 한달여만인 이날 기념식에서 다시 만나 영호남 상생·화합의 정신을 대한민국 대통합의 에너지로 승화시키기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

기념식이 열리는 2·28학생의거기념탑은 1961년 시민과 학생들의 성금으로 역사의 현장이던 명덕로터리에 세워진 것을 1990년 지금의 두류공원에 확장·건립된 대구의 자랑스런 시민정신이 깃든 장소다.

또 2000년 제40주년 기념식에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 이후 10여년만인 지난해 기념식에는 광주시장이 참석했고, 올해는 전남도지사도 함께 참석하는 등 다양한 교류의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는 곳이다.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장현 광주시장은 두 도시의 교류협력사업으로 조성된 두류공원내 광주시민의 숲을 방문해 조형 소나무로 기념식수도 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는 전남도지사와 경북도지사도 함께 참석한다.

또 광주시장 등은 이날 오후 전국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김광석 다시 그리길’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대구시가 추진중인 창조경제도시의 미래상을 보고 들을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제55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은 영호남 상생·화합을 넘어 대한민국 대통합을 완성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숭고한 2·28민주운동이 대구의 정신으로 계승·발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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