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교류·귀농 희망 시민 맞춤 지원 등 협력
26일 오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우호교류협약식에는 곽용환 고령군수, 박원순 서울시장, 서정협 정책기획관, 김원이 정무수석, 이인숙 한성백제박물관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고령에서 서석홍 재경고령군향우회장과 향우회원, 지역사회 단체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협약에 앞서 곽용환 군수는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가야금과 다기세트를 선물했고, 이에 박 시장은 곽 군수에게 누비문합세트를 건네는 등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문화·예술교류 활성화 △한성백제-대가야박물관 유물 및 프로그램 상호교류 △고령군 농·특산물 홍보를 위한 협력 △청소년 역사·문화·농촌 체험 활성화 △귀농·귀촌 희망 시민을 위한 맞춤형 지원 등을 협력해 추진하게 된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유산잠재목록에 등재된 지산동 대가야고분군 관련 사업 탄력은 물론 지역경제·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곽용환 군수는 “서울시와의 우호교류협약은 대가야 도읍 고령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가 한층 더 올라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약을 통해 앞으로 서울시와 고령군이 상생 발전하는 공동체로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앞서 현 정부의 국정기조 중 하나인 문화융성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세계적인 바이올린 도시 이탈리아 크레모나시와 미국 몽고메리카운티 등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고령=추홍식기자 chh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