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위대한 유산’이 펼쳐진다
모차르트의 ‘위대한 유산’이 펼쳐진다
  • 황인옥
  • 승인 2015.02.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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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피가로 연작 오페라 2편 공연

‘거짓말 릴레이’ 속 긴박한 줄다리기의 연속

‘세빌라의 이발사’·‘피가로의 결혼’ 격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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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가 국내 최초로 오페라 ‘피가로 시리즈’ 연작을 무대에 올린다.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내달 11일과 13일, ‘피가로의 결혼’은 12일과 14일 격일로 공연한다.

이 두 오페라는 작곡가와 작곡된 시기가 다르지만 희곡작가 보마르셰가 쓴 피가로 시리즈 3부작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관성이 깊다. ‘세빌리아의 이발사’에 등장했던 대부분의 캐릭터가 ‘피가로의 결혼’에도 등장하는 것.

이번 공연에서는 두 작품 모두 이의주라는 한 연출가에 의해 제작돼 연속성을 살린다. 또한 국내 최초로 두 작품 모두 전막을 연달아 무대에 올리는 시도도 더해진다. 이는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제작 역량이 시험대에 오르는 기분 좋은 도전이기도 하다.

◇ 대구오페라하우스 제작으로 재탄생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로시니가 작곡한 2막짜리 오페라로 장르는 부파 오페라(희가극)다. 1816년 초연된 이 작품은 알마비바 백작과 로지나, 그들을 돕는 피가로의 활약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그린 오페라 부파를 대표하는 걸작이다.

전 세계 오페라극장의 주요 레퍼토리로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오페라에는 ‘나는 이 거리의 만능 해결사’와 ‘방금 들린 그 음성’ 등의 주옥같은 음악들이 다양한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쓰이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 작품은 2014년에 봄 대구오페라하우스가 특별 제작해 공연한 작품이다. 공연 당시 세계적인 성악가들이 선사한 최고의 가창력과 재치 있는 연출로 ‘오페라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는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후속작이다. 피가로와 백작 부인이 된 로지나가 함께 자신의 아내 수잔나에게 눈독 들이는 바람둥이 백작을 혼내주는 과정을 그린 유쾌한 소동극이다.

이 작품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중 가장 재미있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유명하다. ‘사랑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더 이상 날지 못하리’ 등 귀에 익은 선율의 아리아들과 각자의 개성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캐릭터들의 매력이 넘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오페라하우스의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이번 공연이 초연이다.

◇ 최고의 제작진과 출연진 참여

이번 공연은 대구오페라하우스의 특별 기획인 만큼 국내 최고의 제작진과 출연진으로 제작된다. 특히 두 작품, 한 연출가로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각기 다른 주역과 지휘자를 초청해 음악적 표현에는 충실함을 더한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2014년에 주역인 피가로역을 맡아 관객들을 웃음바다로 몰고 갔던 바리톤 석상근을 다시 만날 수 있고,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였던 여자경의 다이나믹한 음악과 소프라노 이윤경, 테너 허남원 등 정상급 주역들이 새롭게 가세한다. 지난해 공연 당시 주역의 커버(예비)로 활동했던 테너 김동녘은 이번 공연에서는 주역을 맡는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새롭게 제작하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역시 세계적인 성악가 출신의 지휘자 마우리치오 바르바치니의 지휘와 소프라노 장유리, 류진교, 바리톤 이응광, 오승용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의 대거 참여한다.

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두 공연을 함께 관람하는 관객을 대상으로 30% 특별할인을 제공한다. 1~7만. 053)666-6023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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