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축제 풍성
경북도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축제 풍성
  • 김교윤
  • 승인 2015.03.0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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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농사 소망하고 가족건강 빌고

도내 곳곳 97개 행사열려

달집태우기·줄다리기 등

주민 모여 화합·안녕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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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도 정월대보름 행사에서 도주줄달리기가 열리고 있다.
오는 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경북지역 곳곳에서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민속문화행사가 열린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정월대보름 행사로 달집태우기, 줄다리기, 주민화합한마당 등 도내 마을 곳곳에서 97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영주시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순흥초군청 민속행사’와 더불어 소백산 텃고을 세시풍속 한마당 행사, 무섬마을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세시풍속행사를 갖는다.

순흥초군청 민속행사는 100여년 전통을 이어온 두레골 성황제를 시작으로 풍년농사 기원제, 성하·성북 줄다리기, 달집태우기와 함께 제기차기, 널뛰기, 투호 등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특히 오는 5일 오후 1시 선비촌 주차장에서 개최되는 성하·성북 줄다리기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시작되어 순흥 지역에만 전해오는 지역 고유의 민속놀이로 500여명의 줄꾼들이 성하와 성북으로 나눠 힘을 겨루면서 마을의 대동단결과 풍년을 기원하는데, 일반 관광객도 줄다리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성주군 금수면은 정월대보름 당일 금수예술마을에서 금수면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제5회 정월대보름 맞이 달집태우기’ 및 ‘금수면 풍년농사 기원제’를 갖는다.

지역민과 향우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는 오후 2시부터 민속놀이를 시작으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가정의 액운을 막아주는 지신밟기와 금수면 13개리 모두가 함께하는 마을대항 윷놀이 등으로 주민 화합의 또 다른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6시부터는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풍년기원제 및 달집태우기가 진행된다. 예로부터 달은 농경문화에서 풍요와 생명력을 상징하므로 이날 행사에는 참여한 주민들이 직접 쓴 소원문을 달집태우기 청솔에 걸어 한 해 동안 액운을 방지하고 소원을 기원한다.

청도군 정월대보름 한마음축제는 청도천 둔치에서 진행된다.

주민 1만여명이 참여해 도주줄다리기, 소원문 쓰기, 민속연날리기, 달집태우기 등이 펼쳐져 주민들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도의 옛 지명을 딴 도주줄다리기에 군민 3천여명이 참가하고, 달집태우기 행사의 경우에도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높이 15m, 폭 10m 규모의 달집을 태운다.

포항에서는 형산강 체육공원에서 제기차기, 윷놀이 등 다양한 민속체험행사가 이어지며 경주시도 형산강 서천둔치에서 널뛰기, 윷놓이, 쥐불놀이 등 민속놀이를 갖는 한편 달집태우기 행사도 갖는다. 또 영천시는 오는 10월 열리는 ‘2015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의 성공을 비는 강강술래, 영천아리랑 시연 행사를 진행한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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