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강도 1분만에 잡은 ‘풋 SOS’
편의점 강도 1분만에 잡은 ‘풋 SOS’
  • 김정석
  • 승인 2015.03.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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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중 경찰 즉각 출동
흉기 위협 20대 검거
편의점에 들어가 점주를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으려 한 20대가 ‘FOOT S.O.S’ 신고체계가 발동되면서 1분 만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지난 28일 편의점주를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로 L(29)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가 편의점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편의점 업주 A(50)씨를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하자 A씨는 곧장 카운터 바닥에 설치된 FOOT S.O.S 시스템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주변을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현장으로 출동, 편의점에 있던 L씨를 사건 발생 1분 만에 현장에서 검거하게 됐다.

‘FOOT S.O.S(Step on System)’는 편의점이나 금은방 같은 다액현금취급업소에서 강도가 나타났을 경우 카운터 아래 설치돼 있는 발판을 밟아 경찰에 신고할 수 있게 만들어진 긴급 신고 시스템이다.

지난달 24일 오전 5시 55분에도 경북 경주시 한 편의점에서 손님인 척 들어와 업주가 자리를 비운 사이 물건을 훔쳐 달아났던 10대 2명이 FOOT S.O.S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구미경찰서는 강도범 검거에 큰 공을 세운 원평지구대 직원에게는 경찰청장 표창장을,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A씨에게는 감사장을 지급할 예정이다.

최규열·김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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