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밀이 교장선생님의 봉사정신에 감동
때밀이 교장선생님의 봉사정신에 감동
  • 여인호
  • 승인 2015.03.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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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남초, 교육기부 강연 실시
최성환 성보재활원 원장 초청
화남초
대구 화남초등학교는 지난 19일 시청각실에서 6학년 학생 140여명을 대상으로 ‘때밀이 교장’으로 이름이 알려진 성보재활원 최성환 원장을 초청한 가운데 교육 기부 강연을 실시했다.
대구 화남초등학교는 지난 19일 시청각실에서 6학년 학생 140여명을 대상으로 ‘때밀이 교장’으로 이름이 알려진 성보재활원 최성환 원장을 초청한 가운데 교육 기부 강연을 실시했다.

이번 강연은 지난해 화남초등학교에서 학생들과 교직원이 성금을 모아 성보재활원에 전달한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교육 기부를 하게 됐다. 이 교육기부 활동은 지난 2013년 KBS 강연 100℃에 방영된 ‘보은(報恩)’이란 주제의 영상을 보고 난 뒤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남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했고, 남을 돕고 봉사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슴속 깊이 심어 줬다.

최성환 원장은 17여년 전 교통사고로 몸을 다쳐 장애가 된 불편한 몸으로 목욕탕에 갔다가 어떤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그 일이 계기가 돼 지금까지 목욕탕에서 남의 등을 밀어주는 보은 활동을 하고 있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해 학생들을 감동케 했다.

처음에는 모르는 사람이 다가가니 거부하는 모습을 보고 거울을 보고 반성해 다시 부드럽게 다가가니 쉽게 등을 내줬다는 일화도 있고, 외국인에게 목욕 봉사를 하고 난 후 그 외국인이 ‘원더풀 코리아 넘버원’을 외치고 또 한 젊은이는 감동을 받아 자기도 남에게 목욕 봉사를 하고 있다는 등 여러 일화를 소개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도움이 됐다.

또 학생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14가지 내용과 활발하게 해 주는 14가지 이야기를 준비해 학생들이 듣고 많은 것을 깨달았다.

윤준현 학생은 “이 강의를 듣고 학교에서 퇴직한 선생님께서 목욕탕에서 때를 밀어드리는 영상을 보니 나도 다른 사람을 위해 무언가 좋은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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