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3~12일…국내외 브랜드 350대 전시
기아차, 신형K5 관심 집중
르노삼성·한국GM스파크
친환경 전기차 대거 출품
벤틀리 콘티넨털 GT-3R
마세라티 슈퍼카도 총출동
기아차, 신형K5 관심 집중
르노삼성·한국GM스파크
친환경 전기차 대거 출품
벤틀리 콘티넨털 GT-3R
마세라티 슈퍼카도 총출동
신차의 경우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모델이 6종이다. 아시아 최초 공개는 9종이고, 한국 최초 공개도 18종에 이르는 등 33대의 신차가 서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다. 가장 관심을 받는 차량은 기아자동차의 신형 ‘K5’다. K5는 기아차를 대표하는 중형세단으로 2010년 1세대 모델 이후 5년 만에 변경된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신형 K5는 뉴욕모터쇼에서도 같이 공개되는 만큼 이번 대회 최고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디자인은 스포티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면처리와 풍부한 볼륨감을 더했다. 특히 전면 범퍼 부분에 에어인테이크 홀과 에어커튼이 적용됐고 크롬으로 수평적 라인이 강조되는 등 역동적으로 변모했다. KND-9의 경우 준중형 스포츠 세단 콘셉트카로만 알려졌다. 기아차는 신형 K5를 오는 7월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북미 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소개한다. 또 CUV 콘셉트카로 알려진 엔듀로와 중형트럭 마이티의 풀체인지 모델인 올 뉴 마이티를 공개한다. 엔듀로는 높은 가속력과 민첩한 코너링 등 주행성능 강화에 중점을 뒀다는 점 밖에는 알려진 사실이 없다. 올 뉴 마이티는 유로6 기준에 맞춰 디젤엔진을 장착하고 파워트레인을 교체했다. 기존 모델(마이티)보다 유해물질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연비도 개선됐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동그스름했던 기존 모델과 달리 박스형으로 역동적으로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GM은 신형 ‘쉐보레 스파크’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신형 스파크도 신형 K5와 마찬가지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종이다. 한국GM이 GM대우 시절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출시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앞으로 쉐보레 제품 디자인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매끄럽고 공기역학적인 외관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자동차는 콘셉트 SUV XAV를 내놓는다. 쌍용차 XAV는 소형 SUV 플랫폼을 기반으로 정통 SUV 이미지가 구현됐다. XAV는 직선을 과감하게 사용한 박스형 설계를 통해 정통 SUV로서의 강인한 이미지와 더불어 야외활동에 필요한 충분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통상 월드 프리미어 모델은 경쟁업체 및 방문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모터쇼 직전까지 철저한 보안이 유지된다. 다만 이번 모터쇼가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를 주제로 열리는 만큼 완성차 업체들은 신차 디자인 등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차 브랜드는 아시아 최초 공개 4종, 한국 최초 공개 15종 이상을 선보인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더 뉴 A 45 AMG 4매틱을, BMW는 640d 그란 쿠페를 전시한다. 아우디는 뉴 아우디 A6를, 재규어랜드로버는 재규어 XE를 소개한다. 폴크스바겐은 신형 폴로를, 포르셰는 911 타르가 4 GTS를 전시한다. 도요타는 렉서스 RC F를, 닛산은 인피니티 뉴 Q70을 소개한다. 푸조는 뉴 푸조 508 RXH를 공개한다. 자동차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는 슈퍼카도 총출동한다. 벤틀리는 콘티넨털 GT-3R, 플라잉 스퍼V8 등 수퍼카 3대를 전시한다. 마세라티도 그란 투리스모 등 수퍼카 7대를 내놓는다.
친환경 전기차도 대거 출품된다. 전기차로 개발된 기아차 레이와 소울, 르노삼성 SM3, 한국GM 스파크, BMW i3, 닛산 리프가 대표적이다. 미국 전기차 전문업체 디트로이트 일렉트릭은 ‘SP:01’을 전시한다. 이 차는 최대 시속 250㎞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다.
이밖에 중국 선롱버스와 미국 에어스트림 등 해외 업체도 서울모터쇼에 참가한다.
손선우기자 sunwo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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