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23일 지난 한 해 전국 134개 지방공기업에 대해 추진실적을 평가하고 33개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이날 발표한 시·도 공기업에서는 대구도시철도공사와 경북개발공사 등 11개 기관은 우수기관으로, 경북관광공사는 보통기관으로 평가됐으며, 시·군·구 공기업에서는 23개 우수기관 중 지역에서는 선정된 기관이 없으며 구미시시설공단과 포항·안동시설관리공단, 문경관광진흥공단이 보통기관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청송사과유통공사와 청도공영사업공사는 최하위 기관인 미흡으로 평가됐다.

행자부는 이번 평가 결과 지방공기업들이 사전정보 공표 확산, 홈페이지 정보공개 메뉴 사용자 편의성 확대, 협업 및 맞춤형서비스 우수사례 발굴 등 분야에서 좋은 실적을 거둬 행정능률 향상, 주민편의, 주민안전 강화 등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공데이터 개방의 경우 담당 직원의 이해 부족으로 부진하게 나타나 앞으로 개선에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자부는 정부3.0 추진실적이 미흡한 지방공기업에 대해서는 분야별 진단을 거친 뒤,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그간 정부3.0 추진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지방공기업이 정부3.0 취지에 맞게 행정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