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스캔들’ 비타 500 반사효과
‘이완구 스캔들’ 비타 500 반사효과
  • 손선우
  • 승인 2015.04.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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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패러디에 관심 고조
광동제약의 비타500이 깜짝 특수를 누렸다.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자살한 고(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비타500박스에 3천만원이라는 뭉칫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부터다. 인터넷에서 각종 패러디물이 게시되는 등 비타 500에 소비자 관심이 집중되면서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CU가 지난 15일 비타500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날에 비해 4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과 견줘서도 판매량은 27% 올랐다. 보통 비타 500과 같은 비타민 C 함유 음료 상품은 날씨가 더워지면 판매량이 증가한다. 하지만 별다른 기온 차이가 없는 시기에 판매량이 40% 상승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세븐일레븐이 같은 기간 조사한 비타500 판매량 역시 42%가량 올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서도 23%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500은 각종 패러디물을 양산하며 하루종일 인터넷을 달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타500 병에 5만원권의 모델인 신사임당의 얼굴을 합성한 ‘총리가 반한 음료 비타500’ 깜짝특수..판매량 40% 껑충’, ‘한 박스의 활력, 총리도 반한 맛’ 등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비타500병에 이 전 총리의 사진을 합성한 패러디 사진이 나오기도 했다. 3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패러디해 ‘비타 3000’이라고 적힌 음료수 합성사진도 등장했다.

손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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