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운동장 야구장 주민 작별 이벤트 마련
대구 시민운동장 야구장 주민 작별 이벤트 마련
  • 김정석
  • 승인 2015.04.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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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거주자에 시구 기회
지난 1948년 개장한 뒤 67년간 대구시민들과 함께 했던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이 내년 수성구 신축 야구장으로 옮겨가면서, 그동안 성원을 아끼지 않았던 북구 주민들을 위한 ‘작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대구 북구청과 삼성라이온즈는 다음달 8일까지 시민운동장 야구장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삼성 홈 경기 시구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구자 모집은 지난 1982년 프로야구 태동기부터 홈 구장으로 사용했던 시민운동장 야구장이 내년부터 수성구 신축 야구장으로 이전됨에 따라, 올해 마지막 시즌을 지역 주민들과 뜻깊게 보내기 위해 삼성라이온즈와의 특별한 사연이 있는 시구자로 모집키로 했다.

모집대상은 시민야구장 인근 지역인 고성동·칠성동·침산동·노원동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중 삼성라이온즈와 특별한 추억이나 인연이 있는 주민이며, 시구 희망자는 북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다음달 26일에는 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마지막 ‘북구민의 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날은 북구 주민에게 입장료를 할인해 주는 등 푸짐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김정석기자 k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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