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총파업…오늘 대구 곳곳 집회

민주노총이 24일 대구를 비롯한 전국 17개 지역에서 동시 집회를 갖는다. 지난 1990대 후반 이래로 최대 규모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구지역총파업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2시께 반월당 삼성빌딩 앞에서 ‘총파업 승리 대구지역 결의대회’를 가진다고 밝혔다.

파업 의제로 △노동시장 구조 개편과 공무원 연금 개편 중단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 △모든 노동자의 노동 기본권 살리기 등을 내걸었다.

결의 대회에는 조합원들이 단체복을 입지 않고 자신의 직업을 나타내는 작업복이나 시설 장비 등을 갖고 참여한다. 보건의료 관련 노동자들의 경우 노란 우산을 준비하기로 했다.

반월당의 결의대회 시각에 맞춰 대구 곳곳에서도 민주노총 산하 노조별 사전 결의대회가 열린다. 대구상공회의소 앞(대구지역 일반노조)을 비롯해 수성구 화성산업 본사 앞(건설노조 대경본부), 경북대병원 본관(공공운수노조 대경본부), 농협중앙회 앞(농협노조 대경본부), 수성교 신천둔치(금속노조 대구지부) 등 5곳이다.

각 노조는 결의 대회를 마친 뒤 4시께 새누리당 대구시당까지 행진해 최종 결합한다. 이곳에 모이는 인원은 4천500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이날 서울광장에서 9년 만에 연가투쟁 결의대회를 한 뒤 민주노총 총파업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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