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끝내기 버디로 넥센여자골프 우승
고진영, 끝내기 버디로 넥센여자골프 우승
  • 승인 2015.04.2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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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0·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5억원) 2015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26일 경남 김해 가야골프장(파72·6천64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의 성적을 낸 고진영은 2위 이승현(24·NH투자증권)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신인이던 지난해 8월 넵스·마스터피스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고진영은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지난주 삼천리 투게더 오픈 2라운드까지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했지만 마지막 날 경기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허무한 준우승에 그친 고진영은 불과 1주일 만에 우승컵을 기어이 품에 안았다.

고진영은 “(이)승현 언니와 동률인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까이 붙여서 연장에 가자는 생각으로 퍼트를 했다”며 “내리막이 심하고 브레이크가 어려워 편하게 친 것이 들어갔다”고 마지막 버디 상황을 설명했다.

안송이(25·KB금융그룹)가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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