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충주 꺾고 리그 1위 도약
대구FC, 충주 꺾고 리그 1위 도약
  • 이상환
  • 승인 2015.04.26 14:3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병준·이준희, 연속 골
수원FC에 골득실서 앞서
상주, 승점 10점으로 3위
대구FC
대구FC 노병준이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충주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후 팀 동료와 관중들과 함께 기쁨의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후반전의 사나이’ 노병준(대구FC)이 2경기 연속 승리를 불러왔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간 대구FC는 단숨에 단독선두로 도약했다.

대구는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6라운드 충주험멜전에서 ‘베테랑’ 노병준과 ‘젊은피’ 이준희의 연속득점으로 2-1로 승리했다. 2경기 연속 승점 3점씩을 보탠 대구는 리그 1위로 뛰어 올랐다. 올 시즌 3승2무1패(승점 11)째를 기록했다. 2위 수원FC와는 승점차 없이 골득실에서 2골 앞섰다.

선제골을 넣은 노병준은 확실한 승리 도우미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 20일 고양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는 등 올 시즌 3골을 넣어 용병 조나탄과 함께 팀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대구는 이날 조나탄이 최전방에서 충주의 골문을 노리는 한편 장백규, 에델이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이준희, 류재문, 세르징요, 레오가 미드필드에 포진하고 박성용, 허재원, 이원재가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전반은 답답한 상황이 이어졌다. 오히려 전반에는 충주가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분과 8분 충주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고, 14분 조나탄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이후 충주가 많은 슈팅을 시도하며 대구를 밀어붙였고, 대구는 역습으로 충주의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들었지만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세르징요, 에델을 빼고 노병준, 문기한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대구는 후반 5분과 6분 잇따라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골문을 빗나갔다. 빠른 발로 충주의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던 장백규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수 맞고 나가는 불운이 따랐다. 이어 코너킥 상황에서 조나탄의 발리슛까지 골대를 살짝 넘겼다.

후반들어 거칠게 충주를 밀어붙이던 대구는 1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후반전의 사나이 노병준이었다. 대구는 충주 진영 우측에서 코너킥을 얻었고, 후반전 투입된 노병준이 헤딩슛으로 충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 기세를 올리던 대구는 후반 20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충주의 아크써클 정면에서 슈팅기회를 잡은 이준희가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대구는 후반 32분 충주 조석제에게 1골을 허용했지만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매조지 했다.

대구FC 이영진 감독은 경기후 가진 인터뷰에서 “홈에서 지지않고 경기 끝까지 마무리 잘해준 선수들한테 고맙고 기쁘다. 앞으로도 홈 경기는 지지않도록 노력하겠다. 많이 응원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는 오는 29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2015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 경기를 치른다.

한편 이날 수원은 홈에서 상주상무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2무를 기록한 수원은 시즌 3승2무1패, 승점 11로 2위로 내려 앉았고, 3승1무1패가 된 상주는 승점 10으로 3위에서 순위 변화가 없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