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지중화 사업 9월로 연기
동성로 지중화 사업 9월로 연기
  • 김지홍
  • 승인 2015.05.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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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설계 늦어진 탓
시계탑 철거 후 쉼터 조성
이달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대구 중구 동성로 지중화 사업(본지 2월 25일자 5면 참조)이 오는 9월로 미뤄졌다.

25일 대구 중구청에 따르면 2차 동성로 지중화 사업이 9월께 착공될 예정이다. 현재 지중화 사업을 맡은 한국전력공사 대구경북본부가 실시설계를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기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이달 안에 설계가 마무리되고 공사 자재 등을 구입하는 절차를 거치면 9월께 착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초 2016년 말이었던 완공일자도 2017년초로 연기됐다.

또 잦은 고장으로 골칫거리였던 미디어아트 조형물(시계탑)은 결국 오는 7월에 철거되고, 이곳에 가로·세로 120㎝정도의 선로배전용 박스 11대가 놓여질 예정이다.

시계탑을 세웠던 대구시에서 최근 중구청으로 시계탑의 골조만 그대로 나둔 뒤 모두 철거하고 새로운 디자인으로 장소를 꾸며줄 것을 요청했다.

중구청은 선로배전용 박스를 놓고도 시민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디자인을 구상 중이다. 사업비는 시비 2억원을 들인다.

박성오 중구청 도시디자인 담당은 “큰 선로배전기기라 자칫 흉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배전기기의 모습을 숨기면서도 쉼터 개념의 장소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2차 동성로 지중화 사업은 지난해 7월 중구 대봉2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민생현장시장실에서 중구청이 현장을 찾은 권영진 시장에게 적극적으로 건의하면서 시작됐다. 그 다음달에 특별교부금으로 지중화 사업 예산에 쓰일 5억원을 받아냈다. 전체 예산 60억원(한전 30억원·지자체 30억원) 중에 현재 지자체 예산은 19억5천만원(시비 14억5천만원·구비 5억원)이 확보된 상태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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