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간판 지침 등 부족
市 관련 부서 해체 아쉬워
경북 디자인 관련기업 많아
道, 지원 예산 늘려야
김승찬 대구경북디자인센터원장은 지난 3일 지역중견언론인들의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조찬토론회를 통해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와 힘을 합쳐 발전가능성있는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대전자 디자인 실장과 팬택&큐리텔 디자인 본부장을 지낸 후 지난해 10월 대구경북디자인센터로 옮긴 김 원장은 이날 지역 중소기업 위주의 디자인 정책 필요성을 집중 강조했다.
김 원장은 “디자인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저희 업무다, 중소기업 지원하기 위해 지금 디자인컨설팅 기관이 메이저가 20개 내외이고 대구경북 250개 디자인 기업이 있는데 좋은 아이템을 갖고 있는 기업이 디자인이 잘 첨가돼 상품화시키고 발굴화는 것이 관건”이라며 “우리가 수혜기업 발굴하는 능력이 조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 아이템이 뛰어나고 수행기관과 매칭시켜 발전시키는 것이 기본사업”이라며 “이를 지속적으로 늘여나가야 된다. 제대로된 성공모델을 만들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디자인 공모 사업에서 지방 업체를 외면하고 서울지역 업체에만 혜택을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김 원장은 “전체 사업에서 80%를 지방의 디자인 기업에 주는 쿼터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지방 디자인컨설팅 업체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또 “대구는 간판에 대한 지침이 없고, 공공디자인에 대한 개념도 떨어지는 것 같다”며 “디자인센터가 중심이 돼 정책적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대구시가 새로운 사업이 많은데다 공간디자인 개념도 100% 절실하지만 대구시에 도시브랜드국이 없어진 것은 아쉽다“면서 ”디자인과 연결고리가 없어진다는 점에서 이를 정책적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 대한 경북도의 지원예산이 부족한 것과 관련.”경북도에 수혜기업이 많고 서비스 디자인 기업이 더 많은 반면 경북도의 예산은 2억4천만원이다“면서 예산이 늘어야 한다는데 공감한다 그러나 지원예산이 적다고 경북디자인 기업이 소회받는 일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