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도전·개척정신으로 글로벌 기업 ‘우뚝’
LG, 도전·개척정신으로 글로벌 기업 ‘우뚝’
  • 최규열
  • 승인 2015.06.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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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입주 40년

1975년 첫 흑백TV 개발

디스플레이 산업 ‘씨앗’

무분규 경영 모범 보여

소외계층 복지증진 앞장

청소년들 교육사업 지원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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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구미금오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 지원하고 있다, 1998년 복지관 건립 기공식 장면.

40년 전 LG가 본격적인 TV사업을 전개할 때만 해도 우리나라 전자산업은 그다지 주목받는 산업이 아니었다. 기술이 적지 않은 핵심기술들을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가져와야 했고, 수출규모도 크지 않아 국가경제에서 전자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그다지 높지 않았다.

그로부터 40년이 지난 지금 전자산업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추 산업으로 성장했고, 기술 선도업체로서의 위상을 굳건히하는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룩했다. 전자산업이 이만큼 성장한 데는 LG의 역할이 매우 컸다.

◇구미공단 이전과 본격적인 성장

LG는 우리나라에 전자산업이 전무하던 1958년 창립돼 오늘에 이르기까지 도전과 개척의 정신으로 한국 전자산업의 선구자 역할을 해 왔다. 부산 온천동 공장에서 구미공단으로 이전해 1975년 국내 최초로 흑백 TV를 개발·생산하면서 우리나라에 본격적인 디스플레이 산업의 씨앗을 뿌렸다.

디지털 TV 시대를 활짝 연 PDP, LCD에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OLED에 이르기까지 디스플레이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중요한 산업의 한복판에 서 있는 구미공단 LG자매사 40년의 세월은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만큼 성장한 데는 구미시라는 토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구미시에 전자산업공단이 조성되면서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의 디스플레이 사업이 이곳에 터전을 잡게 됐고, 시의 지원과 시민들의 격려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노(勞)’와 ‘경(經)’이 함께 가치창조적 노경관계를 발전시킨 노조와 임직원들의 역할이 잘 맞물려 조화를 이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민주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겪었던 노사분규는 LG의 기업사에 기록될 역사적 전환점이었으며, 노경협력이 경영과제의 핵심이라는 교훈 아래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LG만의 고유한 개념인 ‘노경(勞經)’이라는 단어를 탄생시키고,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노’와 ‘경’이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하고 회사를 위해서 조금씩 양보하는 상호존중과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리나라 경제의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대기업인 LG의 ‘분규없는 경영활동’은 곧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는 증거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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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진 구미시장과 LG전자 이웅범 대표, 김관용 도지사(왼쪽부터)가 LG배구대회에서 구미호 키를 같이 돌리고 있다.

◇LG의 헌신적인 지역사랑 활동

구미지역 LG자매사는 협의체인 LG경북협의회를 운영하면서 그동안 펼쳐온 지역사랑 활동의 결과로 ‘구미하면 LG’라는 인식이 지역민들의 가슴에 자리 잡았다.

단순히 기업이익의 사회적 환원이라는 측면을 벗어나 지역사회에 깊이 뿌리 내리는 헌신적인 사랑이었고, 현재까지 펼쳐온 다양한 지역사랑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구미=LG.’ 구미국가산단에 입주한 5개 LG자매사 임직원들은 이 말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이는 LG 계열사 직원들이 지역사회와 친밀감이 얼마나 형성됐는지를 반영해주고 있는 말이다.

또 LG복지재단은 1998년 소외계층의 복지증진을 위해 금오종합사회복지관 건립 기부, 2009년 ‘천생어린이집’을 구미시에 기증했으며 또한 지난 2003년부터는 저소득 홀몸노인과 장애인 세대의 난방시설과 목욕탕, 화장실, 주방 등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따뜻한 집 만들기 사업’도 펼치고 있다.

가난의 대물림을 방지하기 위한 교육복지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LG경북협의회는 학원교육 등 사교육 기회가 적은 농촌지역 저소득층 자녀들과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학습지 지원을 하고 있다.

활발한 지역자매결연으로 명품도시 만들기에 일조하고자 LG경북협의회는 시의 발전과 명품도시 만들기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

1995년 선산군과 구미시가 통합되면서 선산군 농촌지역이 소외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가장 낙후된 무을면, 옥성면은 LG전자가, 산동면은 LG디스플레이가 자매결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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