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밀라노 정식 결연…유럽시장 공략 발판
대구-밀라노 정식 결연…유럽시장 공략 발판
  • 강선일
  • 승인 2015.07.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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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결연도시 협정서 서명

패션 등 다방면 교류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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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정태옥(왼쪽 세번째) 행정부시장과 줄리아노 피사피아 (왼쪽 네번째) 밀라노시장 등이 자매결연도시 협정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구시 제공
속보= 대구시와 이탈리아 밀라노시가 지난 2일(현지시각) 정식으로 자매결연도시 협정서에 서명했다. 대구시는 인구 320만의 이탈리아 제1의 도시이자 경제수도인 밀라노시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유럽시장을 공략하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본지 6월30일자 1면 참조)

5일 대구시에 따르면 두 도시간 자매결연도시 서명식은 이날 오후 2시 밀라노시청에서 정태옥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줄리아노 피사피아 밀라노시장 등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번 자매결연도시 협정은 2013년 밀라노시와 대구시간 거짓 자매결연도시 관계 논란 이후 2014년 3월 두 도시가 자매결연 협정을 재추진키로 합의하고 올해 4월 대구시의회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이뤄지게 됐다.

정 부시장 등 대구시 방문단은 지난 1∼3일까지 밀라노시를 방문해 자매결연도시 체결을 비롯 대구홍보관 오픈, 대구·밀라노 섬유패션 기업설명회,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이탈리아 섬유기술혁신협회 업무협약(MOU) 체결, 금복주 소주 및 막걸리 한국관이 전시되는 밀라노엑스포 참관 등의 일정을 수행했다. 대구시는 밀라노시와 섬유패션, 도시농업, 관광, 우수정책 분야 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 활성화를 통해 유럽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태옥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밀라노와 대구는 내륙도시이자 중소기업 중심의 섬유패션산업이 발달하는 등 공통점이 많아 상호 교류 및 협력하면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에 줄리아노 피사피아 밀라노시장은 “1996년부터 추진돼 온 두 도시간 교류가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 글로벌시장에선 어느 분야 등 협업을 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밀라노와 대구가 섬유패션·기계·문화관광 등 전반에 걸쳐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자”고 화답했다.

자매결연도시 체결에 앞서 이날 오전 밀라노시 어번센터에서 열린 대구시 홍보관 개막식에는 밀라노시의회 안드레아 반자고 부의장을 비롯 장재복 밀라노 총영사, 이민찬 한인회장, 김연빈 밀라노 주재 대구시 해외자문관, 일반관람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시 홍보관은 대구의 산업문화 소개, 한국의 전통 주방복식 작품전시회 등을 내용으로 3일간 진행됐다. 또 이날 오후 5시에는 밀라노시의회 바실리오 리조 의장이 대구시 방문단을 시의회로 초청해 40여명의 밀라노 시의원들에게 소개하고 인사말을 하도록 하는 등 밀라노시의회 차원에서도 자매결연을 축하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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