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김나미, 1m 스프링보드 銀
다이빙 김나미, 1m 스프링보드 銀
  • 이상환
  • 승인 2015.07.0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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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선수단 첫 메달 주인공

독도스포츠단서 급성장

“올림픽서 결선 진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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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미의 비상 4일 오전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승경기에서 한국 김나미가 멋진 연기를 하고 있다. 김나미는 은메달을 차지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광주유니버시아드조직위 제공

‘독도 지킴이’ 김나미(21·독도스포츠단)가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이하 U대회)에서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나미는 지난 4일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274.95점을 받아 은메달을 따냈다.

대회 첫 금메달은 282.60점의 정솽쉐(중국)이, 동메달은 272.85점을 기록한 쑨멍천(중국)이 가져갔다.

한국 다이빙이 U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03년 대구 대회 당시 남자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와 단체 종합 권경민, 조관훈의 동메달 이후 12년 만의 경사다, U대회 개인전 메달은 김나미가 처음이다.

김나미는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도 1m 스프링보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여자 다이빙의 간판 스타다. 한국 여자 다이빙이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메달을 딴 것은 1970년 방콕 대회 은메달(김영채) 이후 44년 만의 일이었다.

김나미는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훈련 도중 손가락 골절로 3m 스프링보드 1차 시기를 뛴 후 경기를 포기하는 좌절을 맛봤지만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과 이번 유니버시아드에서 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다이빙 간판스타로 발돋움 했다.

김나미는 전날 준결승에서 248.70점을 얻어 결선 진출자 8명 가운데 5위의 성적을 냈다. 이어 김나미는 1라운드에서 54점을 획득해 8명 가운데 3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뒤 2라운드에서는 54.05점으로 4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김나미는 3라운드 56.40점(2위), 4라운드 59.80점(1위)을 획득하는 선전을 펼치며 다시 2위로 순위를 끌어올린데 이어 마지막 5라운드에서도 50.70점(4위)을 따내 은메달을 확정지었다.

2013년 경북에서 출범한 독도스포츠단에 입단한 후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는 김나미는 서울 백석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다이빙을 시작한 후 서울체고를 졸업했다. 김나미는 경영 선수 출신인 아버지(김대중 씨)와 지금 클럽 수영 지도자로 일하고 있고 어머니(최홍순 씨) 역시 탁구 선수 출신으로 스포츠 집안이다.

김나미는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열심히 노력은 했지만 운도 따라서 3위를 해 너무 기뻣다. 그때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 경기를 한 것이 은메달로 이어졌다”며 “전 종목 결선 진출이 목표였기 때문에 생각지도 못한 메달”이라고 기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올림픽에서 최종적으로 결선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며 “올해 세계선수권과 내년 2월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 올림픽을 향해 조금씩 다가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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