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기 살리기’ 나선 경북도
수출기업 ‘기 살리기’ 나선 경북도
  • 승인 2015.07.0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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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 수출이 최근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수출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역내 수출 중소기업 ‘기 살리기’에 나섰다는 보도이다. 이인선 경제부지사가 지난달 중순부터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지역의 중소기업을 찾아 기업인들의 애로와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이의 해결을 약속하는 등 수출기업을 격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외적 악재에 부딪쳐 있는 지역 수출을 소생시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경북도는 각 수출지원 기관들과 방문단을 구성해 지역의 수출 중소기업 돌며 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행정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경북도의 방문단에는 한국무역협회 를 비롯해서 대경권 KOTRA지원단 등 6곳으로 무역실무에서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한다. 이 방문단이 매주 1회씩 지역 수출 중소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 해결과 각종 수출관련 지원을 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대구도 수출이 비상이기는 마찬가지이다.

올해 초만 하다라도 대구·경북 수출은 장밋빛 밝은 전망이었다. 그러던 것이 1분기를 넘고 메르스 악몽까지 겹치면서 급전직하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지난 5월의 실적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기·전자 및 철강제품의 부진으로 대구·경북 수출과 수입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 수출은 5억3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8%, 경북지역 수출은 37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2%가 감소했다 한다.

지역 중소기업의 이러한 두드러진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도 어제 대구를 방문했다. 최 장관은 대구지역 중소기업을 방문해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듣고 수출부진으로 어려움에 처한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최 장관은 올해 추경 예산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신용 및 기술보증 규모를 1조5천억 원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구·경북 수출업체는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는데다 엔저 및 유로화 약세, 유가 하락이라는 4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거기다가 메르스 사태마저 겹쳐 설상가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추경예산 편성이나 경북도의 수출 중소기업 기 살리기, 대구시의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비상체제를 운영 등이 회생을 위한 긴급 수혈이 되기로 기대한다. 수출부진 타개를 위해 대구·경북 지역 전체가 비상이라는 결연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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