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내달 초 방북…남북관계 훈풍 불까
이희호 여사 내달 초 방북…남북관계 훈풍 불까
  • 승인 2015.07.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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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8일 서해 직항로 이용 평양방북 최종 합의
김정은 면담·朴대통령 대북 메시지 전달 여부 주목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다음 달 5∼8일 3박 4일간 북한을 방문한다.

남측 김대중평화센터와 북측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6일 개성에서 실무접촉을 하고 이희호 여사의 다음 달 5~8일 평양 방문 일정에 합의했다.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시 남북출입국사무소(CIQ)를 통해 입경하며 이같이 밝히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여사님의 건강을 고려해 항공편 방문을 제안했고 여사님이 이에 대해서도 승낙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우리 쪽 항공편을 이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쪽에서 비행기를 보내줄지, 여기 비행기를 사용할지는 아직 더 이야기를 해야 된다”고 답했다. 이 여사는 서해직항로를 이용해 방북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제1위원장과의 면담 여부에 대해서는 “초청하는 쪽(북측)에서 알아서 할 문제고 우리가 어떻게 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방문 일정에 대해서는 “기존 백화원 투숙, 어린이집 방문 등을 합의했고 묘향산에서 쉬시기로 했다”며 “방북하는 인원 규모나 구성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시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후 협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 등은 이날 11시 개성에서 북측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관계자들과 이 여사의 방북 일정 등을 논의했다.

김대중평화센터 측은 앞서 지난달 30일 개성 실무접촉 때 가급적 7월 안에 3박4일 일정으로 방북하기를 원한다는 이 여사의 뜻을 북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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