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CUM 직무분석은 교육이나 훈련을 목적으로 산업현장의 직무를 단시간에 추출하는 방법으로 대구공고에서 실시한 금형제작원 직무분석에서는 12개의 임무(능력단위)와 86개의 작업(능력단위요소)이 도출됐다.
도출된 임무와 작업을 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금형관련 교육훈련 내용을 기업이 결정하고 직접 교육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발해 학교와 기업 간의 교육훈련 내용에 대한 미스매치를 해소할 예정이다.
신영재 교장은 “보통의 특성화고 학생이 3학년 2학기부터 현장 실습에 나가 인턴과 수습기간 등을 거쳐 졸업 후 몇 개월이 지난 뒤에야 정식 채용이 되는데 반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참여 학생은 재학 중에 기업체에 채용이 되어 만족도가 높다”며 “DACUM 직무분석은 기업과 학교 현장의 교육 내용을 통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공고는 2014년에 스위스식 도제학교로 불리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선정됐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