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만명 복합형 자족도시
문화·전원형 생태·행정도시 목표로
1단계 공정률 97%…9월말께 마무리
학교 6개 설립…내년 3곳 개교 예정
스마트시티 위한 U-City 건설
내년 공공정보통신망 기반시설 구축
수변공간 연계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
“돌 하나, 나무 한 그루도 심혈 쏟아
명품 도청 건설에 열과 성 다할 것”
도청신도시 조성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경북개발공사 석태용 신도시건설본부장은 “총 사업비 2조 1천579억원이 투입되는 경북도청이전 건설사업은 경북의 魂(혼)을 옮겨가는 대역사로 우리나라의 새로운 경제발전의 축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석 본부장은 또 “도청이전 신도시는 인구 10만명의 행정중심 복합형 자족도시로 건설돼 신도시 건설의 또 다른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경북도는 도청이 제자리를 잡음으로써 한단계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하는 등 기대도 크다”고 강조했다.
석 본부장은 도청신청사는 물론 신도시 조성은 경북의 천년을 준비하는 대역사란 사명감 아래 돌 하나, 나무 한 그루 꾸미는 것도 경북도개발공사 전 직원이 노심초사 신경을 써왔다며 명품 도청 건설을 완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동시 풍천면 검무산 아래에 자리한 신청사를 중심으로 전체 조성면적만 1만966㎢로 2027년까지 3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시행되는 신도시건설사업에 대해 석태용 신도시건설본부장에게 들었다.
-도청이전신도시 기본 개발 방향과 분양 현황은?
△문화도시, 전원형생태도시, 행정지식산업도시로 기본 개발방향을 설정하고 현재 1단계 조성공사 97%, 공동구 설치 100%, 공공하수처리장 96%의 공정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분양현황은 1단계 분양대상 면적 212만3천932㎡ 중 130만6천253㎡ 분양완료(62%)했으며 공동주택, 단독주택, 업무시설용지 등 총 35만3천340㎡를 하반기에 분양할 계획이다.
-도청이전신도시 미래 청사진은?
△한국적 이미지를 담은 녹색성장 행정중심도시로 건설된다.
개발방향(콘셉트)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문화도시,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전원형 생태도시, 경북의 신성장을 이끌어가는 명품행정 지식산업도시로 건설, 인구 10만명의 복합형 자족도시로 성장할 것이다.
특히, 유교의 본고장 안동과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간직한 예천을 거점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어갈 새로운 경제발전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1단계 조성공사 추진은?
△오는 9월말까지 1단계 기반조성공사가 마무리된다.
현재 토공, 우수, 오수, 상수공 등 부지조성공사는 이미 완료돼 전체 공정률이 97%를 보이고 있다.
마무리 단계인 만큼 도로경계석시공, 포장공사, 가로수 식재 및 가로등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9월말 준공은 무난하다.
-1단계 주요 공종별 공사 추진내용은?
△전기, 통신 등 지하시설물 반복굴착과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한 공동구설치사업으로 총 사업비 299억 원을 투입, 길이 3.3㎞ 규모의 지하광로 2-1를 설치·완료하고 시운전 가동하고 있다.
또 생활하수 및 각종 오수를 처리하는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은 한국환경공단에서 위탁 시행하는 사업으로, 풍천면 도양리 일원에 총 사업비 531억원을 투입, 3단계로 추진한다.
현재 1단계 공정률은 96%로 신청사 이전시기에 차질이 없도록 성능보증 시운전을 거쳐 준공할 예정이다.
생활용수(먹는물)를 공급하기 위한 용상정수장 개량, 송수관로 및 배수지 설치공사는 안동시에 위탁 시행하고 있다.
총 사업비 829억원으로 3단계로 추진, 용상취수장과 제1정수장을 일일 3만t 규모로 개량 및 송수관로 34㎞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8월말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도청신청사에는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용수공급을 개시, 사용하고 있다.
송전선로 지중화 공사는 상주에서 풍산 간 가공선로 중 도청신도시 구역에 해당하는 총 7.6㎞를 지중화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167억원을 투입, 현재 공정률은 97%로 8월말까지 철탑 철거 및 지중화공사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2단계 추진계획 및 2015년 역점 추진내용은?
△지난해 12월 도청신도시 2단계 실시설계용역을 착수·진행하고 있어 내년도 실시계획 수립 및 설계완료하고 2017년 공사를 착공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U-City’ 건설사업 추진은?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도청신도시 U-city 건설사업은 3단계로 추진된다.
지난해 10월 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해 현재 실시계획 승인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신도시 1단계 사업면적인 4.89㎢에 210억원을 투입, U-City 시스템구축공사 및 도시통합운영센터 공사를 착공한다.
내년까지 공공정보통신망, 도시통합운영센터 등 기반시설 구축해 대중교통 정보제공, 실시간 교통제어, 공공지역 안전검사, 공동구 관리 등 우선 6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전거도로 구축사업은 국가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구축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수변공간과 공원·녹지를 연계해 신도시 전체구역을 순환하는 자전거 전용도로 42㎞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연내 준공을 목표로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주요 공공기관 이전 및 정주여건 상황은?
△경북도교육청이 공정률 90%, 경북지방경찰청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 1월말 착공했다. 경북선관위, 안동보훈지청 등 정부지방합동청사로 입주를 희망하는 4개 기관이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여성가족플라자와 보훈회관 등이 설계 및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교육여건 및 초기 생활권 정주여건 상황은 신도시 1단계 내에 유치원 2개,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 등 총 6개 학교가 설립된다.
유치원, 초등 및 중학교 각 1개교는 내년도 개교 예정이며, 고등학교는 2017년 3월 개교예정이다.
초기생활권 정주여건 마련을 위한 1단계 아파트 공급은 현재까지 총 16필지, 9천775세대로 공무원 임대아파트(임대)가 644세대로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또 현대아이파크 및 우방에서 시행한 일반 분양아파트 2천373세대가 각각 12월과 내년 4월, 2017년 6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호반건설에서 시행한 분양아파트 1천822세대도 11월 입주자 모집공고를 계획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업 시행자로서 남다른 각오가 있다면?
△경북도청이전신도시건설사업은 경북의 700년 혼을 옮겨가는 역사적 과업으로, 조성공사 추진에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보람도 느낀다.
도청신청사가 이전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오는 9월말까지 모든 공정이 완료 되는 데 열과 성을 다할 계획이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