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금값에 ‘금테크’ 인기
떨어지는 금값에 ‘금테크’ 인기
  • 강선일
  • 승인 2015.07.2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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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골드바 판매
열흘만에 6억어치 팔려
온라인마켓 판매율 ↑
대구은행골드바판매
국제 금값이 최근 5년내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지역에서도 ‘금테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저성장·초저금리시대에 안전자산으로 금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크게 늘면서다.

DGB대구은행이 지난 15일부터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한 골드바의 경우 지난 24일 현재까지 열흘만에 12㎏, 6억원어치가 팔렸다. 은행내 판매처가 본점 PB센터와 영업점을 비롯 27개 지점에 한정돼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상당한 판매율이란 것이 은행측의 설명이다. 대구은행에서 판매하는 골드바는 1㎏, 100g, 10g 등 3종류로 한국금거래소쓰리엠에서 품질을 보증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저성장, 저금리 구조에다 국내외 경제여건 불안전성이 확대되면서 보관이 쉽고 자산가치 하락 위험이 다른 자산에 비해 낮은 금이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판매실적이 기대 이상인 만큼 추후 판매지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금 선호현상은 온라인마켓 등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 그동안 높은 가격대로 인해 외면받던 돌반지 등 귀금속 및 장신구와 금소재 액세서리 등의 판매 신장률이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2∼4배 정도 증가하고 있다.

이달 들어 국제 금값은 온스당 평균 1천92∼93달러대로 201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른 국내 가격도 3.75g당(1돈) 16만6∼8천원대로 크게 떨어졌다.

한국금거래소쓰리엠 관계자는 “국제 금값 하락은 10여년만에 처음으로 이뤄질 미국의 금리인상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화 영향 등으로 인한 하향 모멘텀 가중으로 약세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에 미국 등에선 금화 매입 열풍이 일고, 국내에서도 주식이나 예금 대신 안전자산으로 금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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