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경찰서는 28일 지하철 물품보관함을 이용해 금품을 빼돌린 보이스피싱 사기단 8명을 붙잡아 인출책·환전상 등 5명을 구속하고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월 8일 구속된 조선족 K(16)군 등은 A(79)씨에게 전화를 걸어 금융감독원과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며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현금이 인출될 위험이 있으니 구미역 물품보관함에 보관하라”고 속인 후 보관함에서 6천만원을 꺼내가는 등 서울·부산·대구·경북의 지하철역 5곳 물품보관함에 피해자가 보관한 현금 2억6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피해금 중 일부가 수원에 있는 환전소를 통해 중국의 총책에게 전달된 사실을 확인하고, 최근 2년간 44억원 상당을 환치기 수법으로 중국으로 돈을 보낸 혐의로 환전상 P(38)씨 등 3명을 검거,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나머지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적하는 한편 현장에 있던 1억 1천만원의 현금을 압수, 해외 불법 송금 통로로 이용되고 있는 환전소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규열·김정석기자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월 8일 구속된 조선족 K(16)군 등은 A(79)씨에게 전화를 걸어 금융감독원과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며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현금이 인출될 위험이 있으니 구미역 물품보관함에 보관하라”고 속인 후 보관함에서 6천만원을 꺼내가는 등 서울·부산·대구·경북의 지하철역 5곳 물품보관함에 피해자가 보관한 현금 2억6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피해금 중 일부가 수원에 있는 환전소를 통해 중국의 총책에게 전달된 사실을 확인하고, 최근 2년간 44억원 상당을 환치기 수법으로 중국으로 돈을 보낸 혐의로 환전상 P(38)씨 등 3명을 검거,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나머지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적하는 한편 현장에 있던 1억 1천만원의 현금을 압수, 해외 불법 송금 통로로 이용되고 있는 환전소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규열·김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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