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자연재난과, 어르신복지과,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공단, 구·군 관련부서 간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 실시간 폭염정보를 공유하고 취약계층 등의 폭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특히 노약자와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사회복지사,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등 재난도우미의 방문과 안부전화 등을 통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 예방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 평소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근 가능하고 냉방기기를 구비한 경로당과 금융기관 등 894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폭염 특보 시에는 구·군별 5개소 이상 방문 점검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더위 노출이 많은 건설·산업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가장 무더운 오후 시간대인 2시부터 5시 사이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를 운영하고, 특히 시 산하 건설 공사장부터 적용하도록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주요 간선도로 및 대규모 공사장 주변에 오후 시간대 2~3회의 살수를 하고 클린로드 시스템을 확대 가동하며, 수경시설은 연장 가동한다. 또 국채보상공원 내 쿨링포그를 운영한다. 이밖에 어르신들이 자주 모이는 달성공원, 두류공원 등 다중집합장소에서는 이날부터 냉동탑차를 이용해 시원한 병입 수돗물을 하루 4천900여병 정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