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된 한반도, 우리가 지킨다”
“통일된 한반도, 우리가 지킨다”
  • 서영진
  • 승인 2015.07.2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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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안보비전발표대회

육군3사 청춘팀 ‘대상’

청년 사관생도들 생각

독창적 퍼포먼스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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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사관학교 청춘팀이 수상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28일 잠실 롯데월드몰 10층에 위치한 슈퍼플랙스 G관은 600여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과 발표자들의 긴장과 열기로 뜨거웠다.

이날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을 맞아 국방부에서 주관한 ‘2015 세계 장병·청년 통일안보 비전발표대회’ 시상식이 진행됐다.

국내·외에서 예선을 거쳐 참여한 총 24개팀(장병 12팀, 국내 7팀, 외국·교포 5팀)이 경합을 벌인 결과 최우수상까지 11개 수상팀 발표에 이어 마지막 영예의 대상 수상팀을 발표하는 순간은 긴장감이 흘렀다.

아나운서가 수상팀이 적힌 카드를 국방부장관에게 건냈으며 ‘육군3사관학교 ‘청춘’팀’이 호명되자 장내는 응원을 위해 참석한 육군3사관학교 사관생도들의 함성으로 울려 퍼졌다.

대상을 수상한 육군3사관학교 대표 ‘청춘’팀은 그래피티(스프레이를 이용해 그리는 그림의 일종)와 비보잉, 팝핀댄스 등을 접목한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심사위원을 비롯한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대한민국의 통일에 대한 청년 사관생도의 생각을 무언극 형식의 하이브리드 공연을 통해 남북 젊은이들의 서로 다른 삶과 그 원인을 분단에서 찾고, 우리 통일 한반도의 미래상과 통일을 튼튼한 안보로 뒷받침하겠다는 사관생도들의 의지가 명확히 투영됐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1학기말 시험과 연이은 하계군사훈련 등 지난 2달간 바쁜 학사일정에도 불구하고 ‘청춘’팀원들은 매일 과외 및 야간 시간을 이용해 그림과 안무, 음악과 영상 등을 자체적으로 준비했다.

‘호국간성의 요람’인 육군3사관학교는 평소 사관생도들이 ‘통일조국을 이끄는 21세기 新화랑’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호연지기를 연마하는 화랑리더십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제관계 및 통일, 안보문제와 관련한 학술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대회 입상도 이와 같은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거둔 결실이란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청춘’팀을 지도한 국제관계학과장 하대성 중령은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사관생도들의 열정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면서 “앞으로 사관생도들이 한반도 통일을 튼튼한 안보로 뒷받침하는 정예장교가 될 수 있도록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춘’팀 팀장을 맡은 4학년 원영선 생도(51기)는 “6·25 참전용사이신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남북문제와 통일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며 “국제관계학을 전공하면서 구체화한 통일의 비전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환기시키고 싶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영천=서영진기자 syj111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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