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가요제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 이칠구 시의회 의장, 이병석 국회의원, 박홍열 경북도문화예술과장, 장두욱 경북도의원, 김성조 자치행정위원장, 복덕규· 차동찬 ·백인규 ·안병국 시의원 등 시민과 관광객 3만여명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김상섭 대구신문사장은 “포항국제불빛축제와 함께 개최되는 이번 가요제는 15번째를 맞아 규모가 커지고 전국적인 명성과 권위를 쌓아가고 있다”며 “메르스라는 예상치 못한 사태를 극복하고 포항 해변을 중심으로 동해지역이 활기를 되찾는 결정적 계기를 만드는데 일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해변가요제를 시작으로 한여름 밤 무더위를 날려 줄 크고 작은 행사들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이 전개되고 영일만이 출렁이도록 합창의 메아리가 울려 퍼져 하나 된 마음으로 전국 음악인들의 축제의 장이 됐다”고 전했다.
이날 본선 진출자들의 열띤 경쟁만큼 관객들도 참가자를 알리는 현수막, 노란풍선 등 각종 응원도구를 준비, 용광로만큼 뜨거운 응원 열전을 펼치며 한여름 밤을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켰다.
한편 이날 가요제에서 최수지(19)양이 대상을 차지해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 한국예총에서 가수인증서가 주어졌다. 또 금상에는 함효정(여·25·대구), 은상은 박형구(34·서울), 동상 정은진 등 2명(여·24·대구), 장려상 주현식 등 3명(26·부산), 가창상 전유림(여·24·포항), 인기상 이은정(여·28·서울) 등이 수상했다.
포항=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