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도지사 독일 베를린行, 왜?
김관용 도지사 독일 베를린行, 왜?
  • 김상만
  • 승인 2015.07.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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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친선특급 격려…세계화사업 성과 확인

파독 광부·간호사와 간담회

알리안츠포럼 빌딩서 리셉션

실크로드국제포럼 창설 제안

밀라노 엑스포도 참관

세계 새마을운동 성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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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유라시아 친선특급 철의 실크로드 탐험대가 지난 14일 서울역에서 발대식을 갖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한반도 통일 염원을 싣고 장장 1만4천400km 철의 실크로드를 달려온 ‘유라시아 친선특급’을 맞이하기 위해 종착지인 독일 베를린으로 30일 출국했다.

지난 14일 서울역에서 발대식을 갖고 출발한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그동안 주요 거점도시들에서 독립유적지 방문, 학술대회, 기업인간담회, 기념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외교부, 코레일과 함께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한 경북도도 참석자들 중 ‘철의 실크로드 탐험대’를 선발, 신라문화와 한국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알리고 8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현지 시간으로 30일 오후 6시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한 김 지사 일행은 호텔에 여장을 풀 여유도 없이 첫 일정으로 파독 광부·간호사협회 회원 7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6월 파독 간호사 고향 방문사업에 이어 조국 근대화의 주역인 파독 광부, 간호사들에 대한 김 지사의 사랑과 고마움을 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 지사의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에 대한 각별한 사랑은 지난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파독 광부 및 간호사가 주축이 된 재독 영남향우회원 대부분이 40년이 넘도록 고향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김 지사가 이들에 대한 고향방문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이 사업이 올해까지 지속되고 있다.

김 지사 일행은 31일 오전 베를린에 도착, 힘든 여정을 마친 21명의 철의 실크로드 탐험대원들을 격려한다.

오후에는 전승기념탑에서 브란덴부르크문까지 2km를 걷는 통일기원 대행진에 참여한 뒤, 곧바로 알리안츠 포럼 빌딩에서 개최되는 리셉션에 참석한다.

리셉션에서 김 지사는 경제를 대표하는 다보스포럼이 있는 만큼 인류의 고귀한 자산인 실크로드의 문화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실크로드 국제문화포럼’ 창설을 제안할 계획이다.

베를린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날 돌아오는 길에는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2015 밀라노 엑스포’를 참관한다.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 1층에 행정자치부와 경상북도가 공동 기획하여 설치한 새마을관이 있기 때문이다.

개도국 식량안보문제에 대한 정책적 대안으로서 ‘지구촌 새마을운동의 성과와 가능성’을 소개하고 있는 이번 전시는 김 지사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의 결과물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김 지사의 이번 유럽 출장은 경북도가 지금까지 추진해 온 두 개의 세계화 프로젝트, 즉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와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의 성과를 확인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변화하는 국제질서 하에서 이제 지방도 직접 세계로 나가야 한다는 김 지사의 철학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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