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시교육청과 대구과학고에 따르면 최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75개국 29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화학의 세부 분야에 대해 이론 능력 평가 및 주어진실험을 완수하고 실험 결과를 해석해 결론을 얻는 실험 능력 평가를 겨뤘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이군의 금메달을 비롯해 총 4개의 금메달을 수상해 중국, 대만과 함께 종합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종합 8위에서 7단계 상승한 ‘쾌거’이다.
이번 이군의 쾌거는 2011년 영재학교로 전환된 이후 대구과학고가 운영하고 있는 각종 과학 탐구 특성화 프로그램과 창의적 사고력 증진 프로그램의 결실로 대구지역 과학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용준군은 “ 국가대표로서 부담감이 컸지만 책임감을 갖고 화학 공부를 열심히 했다. 매일 학교에서 늦게까지 이론 및 실험 평가 준비를 도와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대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학생들과 문화교류를 통해 안목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고 밝혔다.
대구과학고 엄기성 교장은 “대구과학고는 다양한 영재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했다.
한편 국제화학올림피아드는 1968년 체코에서 제1회 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화학 분야에 관심 있는 각국 화학 영재들의 국제친선 및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매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