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홈런 5방 쏘며 1위 굳히기 나섰다
삼성, 홈런 5방 쏘며 1위 굳히기 나섰다
  • 승인 2015.07.3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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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드, 5실점…시즌 8승째
이승엽, 한·일 통산 2,500안타
10-7로 NC 꺾고 4연승 질주
이승엽최고야
30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2015프로야구 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말 1사 때 삼성 이승엽이 1점 홈런을 치고 3루 베이스를 돌며 김재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NC 2루수는 박민우.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가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야마이코 나바로, 박석민, 이승엽이 홈런 5개를 합작해 10-7로 이겼다.

삼성은 NC와 이번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최근 4연승을 달려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는 5이닝 동안 5실점이나 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8승(5패)째를 올렸다.

‘국민타자’ 이승엽은 3회 중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려 한·일 프로야구 통산 2천500안타(한국 1천814안타, 일본 686안타)를 달성했다.

4연패에 빠진 NC는 3위 자리를 넥센 히어로즈에 내주고 5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4위로 내려앉았다.

케이티 위즈를 10-6으로 제압하고 3연전을 싹쓸이한 넥센은 6월 6일 이후 54일 만에 3위로 도약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결승점 포함, 3타점을 올린 박용택의 활약으로 홈 팀 롯데 자이언츠를 8-5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의 연승 행진은 4경기에서 멈췄다.

◇대구(삼성 10-7 NC)= 삼성이 NC 선발 이민호를 홈런포로 두들겨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1회 2사 후 야마이코 나바로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깬 삼성은 2회에는 박석민의 2루타와 이승엽의 볼넷에 이어 박찬도의 보내기 번트 때 이민호의 송구 실책까지 겹쳐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자 이지영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고, 이후 1사 2,3루에서 구자욱도 2타점짜리 중전 적시타를 날려 5-0으로 도망갔다.

3회에는 1사 후 박석민, 이승엽의 연속타자 솔로 홈런으로 7-0으로 리드를 벌렸다.

NC는 4회초 나성범과 에릭 테임즈의 연속 솔로포로 반격에 나섰다. 5회에는 1사 만루에서 나성범의 2타점 2루타와 테임즈의 1루수 땅볼로 석 점을 보태 5-8로 따라붙었다.

그러자 삼성의 홈런포가 다시 불을 뿜었다. 7회 나바로와 박석민이 솔로 아치를 그렸다.

NC는 8회 이호준의 2점 홈런으로 연패 탈출의 의지를 드러내 봤지만 더는 힘을 내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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