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도시, 우리는 도시농부’를 주제로 도시농업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제3회 대구도시농업박람회’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대구자연과학고에서 열린다.

대구시 주최, 엑스코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도시민의 여가생활 확대와 소통공간 마련, 친환경도시 조성, 도시와 농촌의 상생발전 등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부대행사 및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도시농업이 생소한 참관객들에게 도시농업을 알리고 이해를 돕는 ‘도시농업 홍보관 파고라’를 비롯 △도시에서 재배한 다양한 작물들을 보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도시농업 힐링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옥상텃밭’ △현대인의 대표적 질병인 암, 당뇨, 고혈압 등의 예방에 좋은 작물을 조성한 ‘무병장수 도시농업텃밭’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된다.

또 △무와 고추를 재미있게 조형물로 표현한 ‘채소 포토존’ △대형 토우인형들이 꾸민 ‘도시농업 포토존’ △키우기 재미있고 습도조절 기능까지 있는 신기한 공중식물(에어플랜트)을 이용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중식물 도시농업관’ 등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전국의 대표적 도시농업 기업들이 참가한 ‘도시농업기업관’에선 벽면녹화, 텃밭용품, 농자재, 친환경 식물재배기, 모종·종자, 씨앗·비료 등 도시농업분야의 신기술을 선보이며, ‘농특산물 및 로컬푸드 장터’에선 전국 시·도 우수 농특산물과 지역 로컬푸드 제품들을 전시·판매해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도시민들의 욕구를 채워준다.

학술행사로는 해외도시농업 학술대회를 비롯 대구지역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농가구축 세미나, 도시민들에게 도시농업 이해를 돕는 도시농업 시민교육, 도시농업 선진국인 일본의 유명 연사가 강사로 참여하는 도시농업 글로벌 토크쇼 등이 있고, 국악·클래식·포크·밴드음악 등 행사기간 중 다양한 음악들을 선보일 ‘오감만족 콘서트’ 등의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세부 행사내용은 박람회 홈페이지(www.ua-daegu.com) 및 사무국(053-601-5239)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시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은 “대구도시농업박람회는 지난 2년을 거치며 규모와 콘텐츠면에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도시농업박람회로 자리를 잡았다”면서 “올해도 새로운 볼거리와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해 바쁜 일상속에서 여유와 힐링으로 행복을 누리는 작은 행복발전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