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산업 이끌 경북육종연구회 창립
종자산업 이끌 경북육종연구회 창립
  • 김상만
  • 승인 2015.08.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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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특용작물·채소 등
핵심 25개 작목 중점 개발
경북도는 지역을 수출용 종자산업의 메카로 키워낼 전문가 육성을 위해 ‘경북육종연구회’를 창립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경북농업인회관에서 이인선 도 경제부지사, 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 육종기술과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수출용 품종을 중점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고 농업을 새로운 반도체 산업으로 키워나갈 ‘경북육종연구회’가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육종연구회는 경상북도 종자산업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할 도청 소속의 젊고 유능한 석·박사급 육종전문가 60여명으로 구성됐다.

박소득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육종연구회의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 종자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북도만의 차별화된 품종을 육성할 ‘경상북도 신품종 육성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앞으로 식량·특용작물, 채소, 과수, 화훼분야 핵심 25개 작목을 선정, 수출용 품종을 비롯한 우수한 품종을 중점 개발할 계획이다.

그 동안 경북도농업기술원은 딸기 ‘싼타’, 복숭아 ‘금황’ ‘수황’, 감 ‘상감둥시’ 등 109품종을 육성하고 977만 2천주를 농가에 보급해 도내 2천500ha에서 재배되고 있다.

특히, ‘싼타’ 딸기는 국내 처음으로 스페인의 세계적 종묘회사 유로세밀라스와 판매계약을 체결, 중국과 일본에 종자를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조생 황도계 복숭아 신품종을 시리즈로 개발해 국내 조생종 보급의 13.6%를 점유하고 있다.

초청 특별강연에서 육종분야 세계적인 석학인 박효근 박사(서울대 명예교수)는 “우리나라가 종자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육종전문가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생물다양성 확보, 첨단기술 도입과 활용 또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격려사에서 “종자는 미래 유망산업이자 경북농업을 이끌어갈 신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경북농업이 앞서가기 위해 ‘금보다 비싼 종자’개발이 필수적인 만큼 육종연구회의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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