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적은 예산으로 일류 명품대회”
“가장 적은 예산으로 일류 명품대회”
  • 전규언
  • 승인 2015.08.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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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군인체육대회 비전 발표
현재까지 118개국 참가 신청
세계군인체육대회 선수촌
세계군인체육대회 선수촌 경북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선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선수촌. 문경시 제공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는 이제까지 국내에서 열였던 국제대회 가운데 가장 적은 예산으로 성공적인 대회를 치렀다는 평가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상기 대회조직위 공동위원장은 27일 문경시 호계면 성보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회를 위해 3대 비전을 가지고 차질 없이 명확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알차게, 멋지게, 일류명품대회’가 김 위원장이 밝힌 3대 비전이다.

김 위원장은 “24개 경기종목 가운데 군사종목 5개를 제외한 19종목은 국제규격의 기존 경기장을 활용하고, 군사종목도 장애물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적은 예산으로 준비하는 유일한 대회가 될 것”이라며 ‘알찬 대회’를 설명했다.

또 120여개국 8천명의 선수단이 묵을 선수촌 3곳은 기존 건물을 이용하고, 주경기장 인근의 1천500명 규모의 문경 선수촌도 지금까지 시도해 본 적이 없는 ‘카라반형’을 임대형식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예산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대회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대회로 준비하고 있다는 구상도 밝혔다.

대회의 개·폐회식 무대를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서 현역 군인들이 총을 내려놓고 스포츠를 통한 우정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솔저댄스’ 한마당을 펼치는 멋진대회, 일류명품대회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군인들이 경기에 포커스를 두지않고 평화를 염원하는 이벤트로 승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또 서포터즈를 편성해 대회에 참가하는 각국의 군인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는 등 친절하고 따뜻한 국민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특히 “대회에 참가하는 국가의 과반수는 6·25전쟁 때 우리나라를 도운 나라고, 그들의 후손들이 참가하는 만큼 선수단의 응원과 관광안내 등을 맡는 서포터즈의 역할이 매우 크다”면서 적극적인 동참을 역설했다.

한편,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문경과 포항·김천·안동·영주·영천·상주·예천 등 8개 시·군에서 펼쳐진다. 현재까지 118개국 7천600여명이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 신청을 해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열리게 될 전망이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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