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고양어울림극장
터키 등 5개국 대표 협연
실크로드 길 위의 주요 거점 국가들이 국경을 넘고 언어를 초월해 ‘소리’로 만나는 ‘실크로드 소리길 음악회’가 오는 30일 오후 3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열린다.
‘실크로드 소리길 음악회’는 지난 21일부터 열리고 있는 ‘실크로드 경주 2015’의 ‘문명의 만남’ 테마의 공식 프로그램 중 하나.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주요 프로그램들이 경주엑스포공원과 경주시 일원에서 진행되는 것과는 달리, 이 행사는 서울·경기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기획됐다.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지역만의 축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축제임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한 것이다.
동서 실크로드의 양 끝에 위치한 터키와 한국까지를 소리로 잇는 이 음악회는 경북도립 국악단, 김덕수 사물놀이패를 비롯해 터키, 우즈베키스탄, 몽골, 중국 등 실크로드 주요 거점 5개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이미 지난해 전석 매진을 기록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의 공연뿐만 아니라, 2013년 터키에서 열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에서도 터키 시민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실크로드 소리길 음악회는 일찌감치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해 왔다.
경주=이승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