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통시장 활성화 날개 단다
대구 전통시장 활성화 날개 단다
  • 이창재
  • 승인 2015.10.06 15: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광교 시의원, 광장문화 계승 제안…권 시장 시행 약속
/news/photo/first/201510/img_177137_1.jpg"/news/photo/first/201510/img_177137_1.jpg"
최광교 대구시의원(북구 기획행정위·사진)이 6일 제237회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제안한 전통시장 광장문화 계승사업과 시장 경관디자인사업을 권영진 시장이 전격적으로 시행할 것을 약속해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와 경쟁력에 탄력이 붙게 됐다.

최광교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을 통해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등 전통시장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년 침체되고 있는 이유와 지역 대형마트와 전통시장간의 지역상생협력을 위한 노력과 식자재마트 등 신규유통업체의 진입에 따른 전통시장과 중소상인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묻고 전통시장 광장문화 계승과 시장 경관디자인사업을 제안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과거 전통시장은 사람들이 정보를 교환하고 문화를 즐기는 광장으로서의 역할을 했으며 3.1운동과 같은 민족저항운동이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일어난 것도 전통시장의 이러한 사회적 영향때문이었다면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사라진 전통시장 광장문화를 시대에 맞게 복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화장실을 설치하는 식의 기존의 획일적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보다는 시장의 출입구에서부터 바닥과 벽, 상점과 진열대, 심지어 상인의 유니폼까지 개성있는 디자인을 입히는 시장 경관디자인 사업을 실시해야 할 때가 됐다면서 다양한 디자인과 볼거리로 고객을 맞이하는 일본 교토 니시키시장과 상품의 진열과 시장상인의 유니폼까지 판매상품의 특성에 맞게 디자인한 유럽 최고의 전통시장인 산타카테리나시장을 예로 들었다. 이에 대해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통시장에 우리 민족의 정서와 역사성을 복원하는 광장문화계승사업은 매우 의미있는 제안으로 향후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광장문화를 확산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하고 현재의 단순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넘어서 시장별로 특화된 디자인을 통해 각 시장의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시장 경관디자인사업을 접목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