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소·벤처기업 지식재산 활성화 돕는다

오늘 지식재산위원회 출범

내년 시행 계획 심의·의결

대구시가 지식재산(IP) 기반의 ‘지식 선도도시 대구’ 조성을 위해 심의 및 자문역할을 담당하는 지식재산위원회를 출범한다.

대구시는 ‘대구시 지식재산진흥조례’에 따라 지식재산위원회를 구성하고, 7일 오후 제1회 지식재산위원회를 열어 ‘2016년도 대구시 지식재산 시행계획(안)’을 심의한다. 지식재산위원회는 지식정보화가 국가 및 기업 경쟁력의 핵심요소로 작용하고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구시가 특허, 상표, 디자인 등 지식재산 창출과 권리화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지원을 강화하고, 지식재산 정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공모를 통해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9명의 위원을 선정했다.

주요 역할로는 대구시의 △지식재산 관련 주요 시책과 종합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시행 △지식재산 추진상황 점검 및 평가 △지역의 지식재산 관련제도에 관한 사항 △기타 지식재산 진흥 및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 등에 대한 심의와 자문을 한다. 이날 첫 회의에선 대구시가 제출한 내년도 지식재산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총 2천183억여원의 예산계획을 검토한다.

대구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창업생태계 조성, 지역산업의 창조적 혁신과 미래 신성장 산업육성을 위해 총 53개 과제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연계 고부가가치 지식재산 창출 △콘텐츠, 브랜드, 디자인 및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 △중소기업 맞춤형 지식재산 창출지원 △지식재산 보호 및 존중문화 확산 △지식재산 사업화 및 창업 지원 △지식재산 추진기반 및 시민참여 확대 △유망 신지식재산 창출 및 지원 등 7대 전략목표를 수립하고, 지식재산기반의 산업 육성정책을 적극 선도할 방침이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최근 지식재산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부상하고 있지만 지역기업은 수도권 기업이나 대기업에 비해 지식재산 창출과 권리화가 저조하다”며 “대구시 지식재산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지역기업들의 지식재산 창출·보호·활용에 시정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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