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미성 펩타이드’ 상용화
6일 계명대에 따르면 30년간 발효 식품을 연구해온 정 교수는 콩을 발효하는 과정에서 ‘천연물 염미성 펩타이드’를 발견하고 2004년부터 꾸준히 연구 개발해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다.
정 교수는 이 물질의 경우 소금의 나트륨 함량을 25∼50% 낮추면서도 짠맛은 그대로 유지해 저(低)나트륨의 소금, 된장 및 간장 등의 발효식품과 라면, 냉장, 냉동식품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서도 저(低)나트륨의 식품생산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지역 장류업체, 김치제조업체 등은 정 교수의 나트륨 저감 기술로 나트륨 함량을 25% 이상 낮춘 시제품을 생산한 데 이어 대량 생산을 위한 제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 수출전략 발효사업단 단장이기도 한 정 교수는 “상용화할 수 있는 소금 대체재가 없는 상황에서 천연물 염미성 펩타이드는 저염도 식품, 환자용 식이 식품 분야에서 시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