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청 시대 안도·예천 통합여론 높다>-추진위, 주민 여론조사 결과
안동시와 예천군 주민들 사이에서는 모두 시·군 간의 통합을 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신도청주민연합 안동·예천통합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BNF리서치에 의뢰해 안동시민과 예천군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두 지역 모두 과반의 응답자가 두 행정구역 간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진위에 따르면, BNF리서치가 지난 8월 23일과 9월 14일 각각 만 19세 이상 예천군 주민 1천367명(유효표본)과 안동시 주민 1천19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를 펼친 결과 예천군민들은 52%, 안동시민들은 54.8%의 응답자가 행정구역 간 통합을 찬성했다.
반면 두 도시 간 통합에 반대하는 응답자는 예천군이 31%, 안동시가 24.6%에 그쳤다.
예천군에서는 남성이 61.7%, 여성이 42.9%, 안동시에서는 남성이 63.9%, 여성이 46.1% 찬성표를 던져 두 도시 모두 남성이 여성보다 행정구역 통합에 더 호의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예천지역의 경우 군청이 위치한 지역 중심지인 예천읍과 외곽 면 지역에서 모두 찬성 의견이 골고루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36.4%를 차지하고 있는 예천읍민은 47.9%가 찬성의 뜻을 보였고, 상리·하리·감천·보문면(17.4%)은 59.5%, 호명·지보·풍양면(22.3%)은 54.1%의 찬성률을 보였다. 전체 응답자의 23.9%인 유천·용궁·개포·용문면 주민들도 51%가 찬성의 뜻을 비쳤다.
이는 예천군 주민들이 갖고 있는 안동시와의 통합에 대한 의견이 읍·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는 두 지역 모두 20~50대 유권자층에서 찬성이 50~60%, 반대가 20~30% 비율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유권자층에서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5% 안팎을 기록해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구역 통합과 함께 국회의원 선거구 통합도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도 높았다.
여론조사 결과 예천군 응답자 중 안동시와 국회의원 선거구를 통합해야 한다는 응답이 46.4%, 영주시와 통합해야 한다는 응답이 16.9%로 나타났다. 안동시의 경우에도 예천군과 국회의원 선거구를 합쳐야 한다는 응답이 46.2%, 반대한다는 응답이 18.8%로 파악됐다.
한편, BNF가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예천군민 대상 조사가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2.6%, 안동시민 대상 조사가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3.0%다.
김정석기자 kjs@idaegu.co.kr
신도청주민연합 안동·예천통합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BNF리서치에 의뢰해 안동시민과 예천군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두 지역 모두 과반의 응답자가 두 행정구역 간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진위에 따르면, BNF리서치가 지난 8월 23일과 9월 14일 각각 만 19세 이상 예천군 주민 1천367명(유효표본)과 안동시 주민 1천19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를 펼친 결과 예천군민들은 52%, 안동시민들은 54.8%의 응답자가 행정구역 간 통합을 찬성했다.
반면 두 도시 간 통합에 반대하는 응답자는 예천군이 31%, 안동시가 24.6%에 그쳤다.
예천군에서는 남성이 61.7%, 여성이 42.9%, 안동시에서는 남성이 63.9%, 여성이 46.1% 찬성표를 던져 두 도시 모두 남성이 여성보다 행정구역 통합에 더 호의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예천지역의 경우 군청이 위치한 지역 중심지인 예천읍과 외곽 면 지역에서 모두 찬성 의견이 골고루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36.4%를 차지하고 있는 예천읍민은 47.9%가 찬성의 뜻을 보였고, 상리·하리·감천·보문면(17.4%)은 59.5%, 호명·지보·풍양면(22.3%)은 54.1%의 찬성률을 보였다. 전체 응답자의 23.9%인 유천·용궁·개포·용문면 주민들도 51%가 찬성의 뜻을 비쳤다.
이는 예천군 주민들이 갖고 있는 안동시와의 통합에 대한 의견이 읍·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는 두 지역 모두 20~50대 유권자층에서 찬성이 50~60%, 반대가 20~30% 비율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유권자층에서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5% 안팎을 기록해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구역 통합과 함께 국회의원 선거구 통합도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도 높았다.
여론조사 결과 예천군 응답자 중 안동시와 국회의원 선거구를 통합해야 한다는 응답이 46.4%, 영주시와 통합해야 한다는 응답이 16.9%로 나타났다. 안동시의 경우에도 예천군과 국회의원 선거구를 합쳐야 한다는 응답이 46.2%, 반대한다는 응답이 18.8%로 파악됐다.
한편, BNF가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예천군민 대상 조사가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2.6%, 안동시민 대상 조사가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3.0%다.
김정석기자 k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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