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中企’ 대구 100대 블루칩은?
‘잘나가는 中企’ 대구 100대 블루칩은?
  • 손선우
  • 승인 2015.10.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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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TP, 기업명단 발표

1위 장비업체 ‘래딕스’

매출액 성장률 따라 분류

기계·금속가공 순 많아
대구시의 스타기업 선정 요건을 활용한 평가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블루칩 1순위로 자동화 관련 장비업체인 래딕스가 꼽혔다. 최근 3년새 이 기업 매출은 두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10위권 안에 든 기업 중 대구시의 전폭적 지원를 받고있는 스타기업은 한곳에 그쳤다.

대구테크노파크는 6일 지난해 매출액 50억원 이상 올린 제조업 680개사를 대상으로 2012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에 따라 ‘블루칩(우량기업) 100대 기업’을 발표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2011년 설립한 래딕스는 매출액 성장률이 210.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식료품 제조업체인 삼성푸드가 157.4%로 2위에 올랐으며, 간판 및 광고물 제조업체 에스피코리아(134.1%)와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체 프라임덴탈(115.3%) 등이 매출액 증가율 100%를 넘었다.

계속해서 주형 및 금형 제조업체 미광정공은 매출액 성장률 99.4%를 기록했다. 올해 스타기업 스페이스(외복을 제외한 섬유제품 제조업)는 83.8%였다.

업종별로는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체가 26개사로 가장 많았고, 금속가공제품 제조업(기계 및 가구 제외)은 12개사, 섬유제품 제조업(의복 제외)은 9개사였다.

매출액 400억원 이상 기업(제조업분야 기업)만을 대상으로 살펴보면, 총 65개 기업 중 월드클래스 300은 15개사, 월드스타기업은 3개사, 스타기업은 7개사가 포함됐다. 이 중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된 15개사 중 9개사는 스타기업 또는 월드스타기업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100대 기업 중 월드클래스 300 선정 기업은 6개사에 불과했다. 월드클래스 300은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성장 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글로벌 강소기업 300개를 키우자는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또 대구의 스타기업 136개사(2007~2015년) 가운데서는 10개사가 100대 기업 명단에 포함됐다.

산업군별로 보면, 분석 기업 수에 비해 100대 기업에 선정된 비율이 적었다. 매출액 400억원 이상 기업이 20곳이 되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은 140개사 가운데 4.3%에 불과한 6개사만 블루칩 명단에 포함됐다.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137개사 중에서는 26개사(19%)만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섬유제품 제조업(의복 제외)은 86개사 중 10.5%인 9개사가 선정됐다.

대구TP 관계자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이 100대 기업 중 6개사만 포함된 것은 해당 산업의 기업이 신용공여가 타 산업에 비해 높아 비재무적 지표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며 “이번 분석 자료를 통해 높은 매출액 성장률을 보이는 지역 중소기업들을 재조명하고, 지역 청년들이 선망할 수 있는 우수한 중소기업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NICE 평가정보 자료를 토대로 지난 7개월부터 3개월간 진행됐다. 대구시의 대표적 기업육성 프로그램인 스타기업육성사업의 선정 요건인 재무건전성 자체평가표를 활용해 최소한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들의 매출액 성장률을 도출했다.

손선우기자 sunwo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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