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선 구청장 ‘총선 출마’ 초읽기
대구 3선 구청장 ‘총선 출마’ 초읽기
  • 이창재
  • 승인 2015.11.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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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대훈·윤순영, 발표 시기 놓고 막판 고심

임병헌 ‘與 경선룰’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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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대훈 달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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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영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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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헌 남구청장
대구지역 3선 구청장들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음달 15일까지인 공직자 사퇴시한이 다가오면서 곽대훈 달서구청장이 다음달 초 출마선언 시기를 놓고 막판 고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곽 청장의 출마 지역구는 달서갑이다. 현역인 홍지만 의원과 박영석 전 대구MBC 사장 등 기존 출마 예정 후보자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곽 청장은 23일 “경선룰이 어떻게 이뤄질지 모르는데”라며 아직 출마여부에 대한 확답은 유구무언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핵심 측근들은 출마 채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유일 3선 여성 구청장인 윤순영 중구청장도 출마 가능성을 높히고 있다. 최근 중앙정가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것으로 전해지면서다.

윤 청장은 몇 안되는 지역 여성계의 대표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작은 인구의 중구를 대한민국의 중심 관광콘테츠 도시로 만드는 등 문화 정치를 넘나드는 강력한 리더십과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 청장은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면서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는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윤 청장의 핵심측근은 “윤 청장의 출마 가능성은 이미 절반은 넘은 상태로 지역구 출마와 비례대표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면서 “지역구 출마의 경우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 여성 주자들간 경선 구도가 이뤄질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중남구의 경우 3선의 임병헌 남구청장의 출마여부가 변수가 될 듯 하지만 윤 청장의 공직 사퇴가 확정될 경우 이 전 부지사와 최근 이름이 거론되는 경북대학교 원격탐사 박사 출신인 조명희 경북대 교수(국토위성정보연구소장)간 비례의원 또는 지역구 의원 다툼이 전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늘 한결같고 부지런한 청장이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는 임병헌 남구청장의 총선 출마 가능성은 앞선 두 청장에 비해 가장 낮은 편이지만 새누리당 경선룰 확정 여부에 따라 급변할 것으로 보인다.

임 청장은 “3선 구청장들의 출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면서도 자신의 출마여부와 관련, 말을 아끼고 있다.

새누리당 경선룰 확정이 사퇴 시한을 넘길 것이라는 가정하에 무소속 출마로의 승산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는게 임 청장 측의 설명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대구지역의 새누리당 공천은 대부분 경선으로 결정될 것이고 예전의 낙하산 공천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게 지역 정서”라며 “3선 구청장들의 총선 출마가 결정될 경우 새누리당 경선룰 상 패널티를 얼마나 부과할지가 관건이지만 무조건 공천 배제는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감안하면 경쟁력은 현역과 버금가는 핵폭풍이 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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