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클래식 승격’ 첫 관문 연다
대구FC ‘클래식 승격’ 첫 관문 연다
  • 이상환
  • 승인 2015.11.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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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수원FC와 단판 PO
비겨도 승강 PO 진출 가능
노병준·조나탄, 활약 기대
노병준
노병준

대구FC가 프로축구 클래식(1부리그) 무대 진입을 위한 1차 관문 통과에 나선다.

3년 만에 클래식 복귀를 노리는 대구FC가 28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수원FC를 상대로 K리그 챌린지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 쟁탈전을 펼친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준플레이오프와 마찬가지로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무승부로 경기가 끝날 경우에는 정규리그에서 순위가 높았던 팀이 승리하게 된다.

이 때문에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대구는 수원전에서 무승부를 거둬도 클래식 승격을 향한 첫 관문을 통과하게 된다.

지난 2013년 클래식 무대에서 강등된 후 챌린지 무대에서 두번의 시즌을 치른 대구는 3년 만의 ‘클래식 복귀’에 나선다. 반면 2013년 창단된 수원은 첫 클래식 승격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구와 수원은 올 시즌 챌린지에서 가장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여 불꽃튀는 공격축구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도 올 시즌 정규리그 40경기에서 525차례 슈팅(유효슈팅 250개)을 시도해 총 67골을 터뜨렸다. 대구의 슈팅수는 클래식 팀 가운데 4위다.

조나탄
조나탄.

대구의 골잡이 조나탄은 올 시즌 26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또 에델(10골)과 레오(5골), 세르징요(4골) 등 외국인 선수 4인방이 무려 45골을 합작했다. 대구는 전체 득점의 67%를 외국인 선수가 차지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다.

수원은 서울 이랜드와 준플레이오프까지 올 시즌 총 41경기 동안 594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등 경기당 평균 14.5차례 슈팅을 기록했다. 경기당 유효슈팅도 7.3개로 챌린지 1위다.

수원은 외국인 공격수 자파가 20골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임성택(9골), 권용현(7골), 정기운(6골) 등이 토종 골잡이들의 활약도 빛났다.

대구와 수원은 올 시즌 후반 추가 시간에 득점력이 높은 점도 비슷하다. 후반 추가시간에 대구는 6골을, 수원은 5골을 터뜨리는 뒷심을 발휘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대구가 수원에 1승1무2패로 열세다. 대구로서는 ‘천적’을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되는 부담을 안게 된 셈이다.

대구는 올 시즌 수원전 4경기에서 8실점으로 수비에서 취약점을 노출했다. 따라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대구가 수원의 공격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지 여부가 관건이다.

대구는 득점왕 조나탄이 건재하지만 팀 득점 2위 에델(10골)과 3위 류재문(6골)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지난 부천전에서 복귀한 ‘승부사’ 노병준과 장백규, 포스트플레이에 능한 김진혁이 이들의 공백을 메울 전망이다.

한편 플레이오프 승자는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오는 12월 2일과 5일 클래식 11위 부산과 홈 엔드 어웨이로 경기를 펼친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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