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페라, 광란의 아리아는 계속된다
대구 오페라, 광란의 아리아는 계속된다
  • 황인옥
  • 승인 2015.11.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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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하우스, 내달 최고 수준 기획공연 2편 선보여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꼼꼼한 해설을 함께 곁들인

벨칸토 특유 아름다운 선율

‘사무엘 윤과 유럽 오페라 스타즈’

세계적 명성 최고 성악가들

대중에 익숙한 아리아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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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바리톤 사뮤엘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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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윤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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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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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서선영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지난달 막을 내린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열기를 12월에도 이어간다. ‘오페라산책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와 ‘사무엘 윤과 유럽 오페라 스타즈’ 기획공연 2편을 무대에 올리는 것.



◇ 친절한 해설로 만나는 오페라 사상 최대의 비극

벨칸토 오페라의 거장 도니제티의 대표 비극 ‘람메르무어의 루치아’가 친절한 해설이 함께하는 오페라로 내달 3일 오후 7시 30분에 무대에 오른다. 스코틀랜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는 원수 집안의 남자와 사랑에 빠지지만 오빠 엔리코의 계략에 빠져 다른 사람과 결혼하게 된 루치아가 첫날밤 남편을 살해하고 자신도 미쳐버린 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내용의 걸작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벨칸토 특유의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20분간 고난이도의 콜로라투라 기교가 이어지는 ‘광란의 아리아’는 영화 ‘제 5원소’에 삽입된, 대중들에게도 유명한 곡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전막 오페라에서 주요 곡 위주로 편집한 공연으로 만난다. 무대 위에서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성악가들의 노래가 함께 진행되는 것. 여기에 대구오페라하우스 박명기 예술총감독의 꼼꼼한 해설이 함께한다.

또 지휘자 김범수를 비롯한 소프라노 김아름(루치아), 바리톤 구본광(엔리코), 테너 박신해(에드가르도), 베이스 윤성우(라이몬도) 등 지역 최고의 성악가들이 환상적인 하모니에 김천오페라합창단, 오페라 전문 오케스트라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의 연주가 함께한다.



◇ ‘바이로이트의 영웅’ 사무엘 윤과 유럽 오페라 스타즈

이틀 후인 내달 5일에는 ‘바이로이트의 영웅’, ‘헬덴 바리톤(영웅적인 바리톤)’으로 불리며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고 있는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과 유럽 오페라 극장들을 평정한 한국 최고의 성악가들이 함께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세계 최고의 베이스바리톤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사무엘 윤은 바그너 오페라의 성지로 불리는 바이로이트 무대에 동양인 최초로 주역을 차지한 전설적인 성악가다.

그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중 하나인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소프라노 서선영, 유럽에서 떠오르는 유망주인 ‘동양의 피에로 카푸칠리’ 바리톤 김주택, 그리고 다수의 세계 유수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은 테너 노성훈 등 함께 하는 성악가들 역시 출중하다.

이날 공연은 ‘세빌리아의 이발사’, ‘사랑의 묘약’, ‘파우스트’ 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들로 채워진 1부와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탄호이저’, ‘로엔그린’ 등 바그너 오페라 아리아들 위주로 구성되는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서울대 음악대학 교수이자 탁월한 오페라 해석을 선보여온 마에스트로 김덕기가 지휘봉을 잡고,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예매는 홈페이지(http://www.daeguoperahouse.org) 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와 (053)666-6023로 하면 된다. 1~3만원.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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