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골프 ‘별들의 전쟁’ LPGA팀 승리
女골프 ‘별들의 전쟁’ LPGA팀 승리
  • 승인 2015.11.2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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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팀에 4점 앞서
유소연·박성현 ‘MVP’
MVP해외파유소연국내파박성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팀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팀이 대결을 벌인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2015’ 대회 마지막날 경기가 29일 부산 기장군 베이사이드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해외파와 국내파 MVP로 선정된 유소연(맨왼쪽)과 박성현이 선정돼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의 ‘별들의 전쟁’에서 LPGA팀이 웃었다.

박인비가 이끄는 LPGA팀은 29일 부산 기장의 베이사이드 골프클럽(파72·6천232야드)에서 끝난 이벤트 대회인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에서 KLPGA팀을 누르고 우승컵을 가져갔다.

LPGA팀은 전날까지 7.5점을 획득, 4.5점을 딴 KLPGA팀에 앞서 있다가 이날 싱글매치플레이 12경기 중 10경기 만에 5점을 추가, 12.5점에 도달하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이 대회는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에 1점, 무승부 0.5점, 패배 0점을 부여하고, 합계 12.5점을 먼저 따내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LPGA팀은 대회 첫날 포볼(2명이 한 조로 각자의 공으로 경기)에서 3승 2무로 승점 4점을 획득했고 둘째날 포섬(2명이 한 조를 이뤄 공 한 개로 경기)에서는 3승 1무 2패로 승점 3.5점을 따가면서 KLPGA팀을 압도했다.

이날 싱글매치플레이에서는 KLPGA팀의 거센 저항을 뚫고 5승 3무 4패를 거두며 승점 6.5점을 추가했다.

최종 점수는 LPGA팀 14점, KLPGA팀 10점이다.

LPGA팀은 우승상금 6억5천만원을, KLPGA팀은 준우승상금 3억5천만원을 가져갔다.

마지막 날 백미는 LPGA팀의 주장 박인비와 KLPGA팀의 간판 박성현의 대결이었다.

박성현은 3홀을 남기고 5홀을 앞서며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을 예약한 박인비를 제압, KLPGA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박성현은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 기선을 잡았고, 13번홀까지 박인비에게 단 한 홀도 내주지 않았다.

14번홀(파4)은 버디를 잡은 박인비가 가져갔다. 15번홀(파4)에서는 박성현과 박인비가 모두 티샷을 워터해저드에 빠트리며 흔들렸다. 그러나 공을 워터해저드에 또 한 번 빠트린 박인비가 기권을 선언하면서 박성현이 승리를 확정할 수 있었다.

LPGA팀의 유소연이 18번홀(파4)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조윤지를 꺾고 팀에 마지막 승점을 안겼다. 유소연은 이 승리로 LPGA팀의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KLPGA팀에서는 포볼에서 무승부를 거두고 포섬과 싱글매치플레이에서 승리한 박성현이 2승 1무(승점 5점)로 MVP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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