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자람 버스킹은 성인들의 버스킹 공연처럼 학생 1명 또는 여러 명이 한 팀이 돼 노래, 연주, 꽁트, 연기, 댄스, 무술시범 등 다양한 공연을 자기 스스로 계획하고 연습해 펼쳐 보이는 행사다.
16일에는 12개 팀, 17일에는 11개 팀이 참여하는 등 총 23개 팀 81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운동장 지정된 자리에서 평소에 갈고 닦은 꿈과 끼를 친구들에게 보여줬다.
특히 5학년 한 학생은 자폐성장애 1급의 특수교육대상자이지만 평소 연습한 첼로 독주를 선보여 연주자 자신에게는 이 무대를 통해서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고, 관람하는 학생들에게는 장애자에 대한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버스커의 공연을 자유롭게 관람하다가 마음에 드는 버스커에게는 동전 모양 초콜릿을 주어 친구들의 정성을 기울인 공연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관람하는 학생들은 질서있게 공연을 즐기며 공연자 가까이서 함께 호응하며 길거리 공연 문화를 즐기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