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전선·전봇대 사라진다
동성로, 전선·전봇대 사라진다
  • 김지홍
  • 승인 2016.02.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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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지중화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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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구 중구 중앙치안센터 앞에서 미디어아트 조형물(시계탑) 방향으로 전봇대에 전선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대구 중구 동성로에 어지럽게 널려있는 전선과 전봇대가 사라진다.

대구 중구청은 다음달부터 올해 말까지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동성로 1길과 5길 등에 있는 전신주 32개의 전선과 통신선을 땅에 묻는 지중화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대구시·중구청과 한국전력공사가 절반씩 부담한다.

공사는 하나은행 동성로점에서부터 홀하우스 동성로점, 미디어아트 조형물(시계탑), 중앙치안센터까지 동성로 주요 간선도로 580m 거리에 진행된다. 중구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신주·통신주를 땅에 묻고, 외관도 보기 좋게 꾸밀 계획이다. 젊은층이 모이는 대구의 중심가라는 상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중구청은 고장난 미디어아트 조형물을 일부 없애고 그 자리에 배전기기를 설치한다. 배전기기 외관은 선물상자와 쇼핑백 등의 모양 조형물을 세워 휴식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번 동성로 전주 지중화 사업은 8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2차 사업이다. 중구청은 지난 2006년 7월부터 2008년 5월까지 대우빌딩에서 대구백화점, 동성5길 일부 등 760m 구간에 대해 1차 동성로 지중화 사업을 마쳤다. 당시 동성로 곳곳에 200여개에 이르는 노점상에 대한 철거 문제와 입주 상인들 간의 대립 등으로 지중화 사업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중구청 도시경관과 관계자는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동성로가 보다 깨끗하고 밝은 이미지로 시민 곁으로 다가가고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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