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드디어 신도청으로 간다
경북, 드디어 신도청으로 간다
  • 김정석
  • 승인 2016.02.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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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열흘간 이사
22일부터 신청사서 업무
신도시 개발 2단계 진입
경북도청-다시
이삿짐 싸는 경북도 11일 오후 대구시 북구 경북도청 앞에 이삿짐을 옮길 트럭이 대기하고 있다. 경북도청은 1966년 산격동에 둥지를 튼 지 50년만에 안동·예천 신청사로 옮겨간다. 연합뉴스
경북도청이 35년간의 대구 북구 산격동 시대를 마감하고 12일부터 순차적으로 경북 안동·예천 신청사로 이전, 신도청 시대를 연다.

새로운 경북의 천년을 열어갈 신청사 이전이 본격화하면서 경북 북부권 도민들의 기대감도 한껏 높아지고 있다.

이와함께 도청 신도시 2단계 건설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신도청 주변 정주여건 마련에 박차를 가하면서 도청 신도시가 보다 빠르게 북부지역의 중심도시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에 조성되는 도청 신도시 개발 계획은 모두 3단계로 이뤄진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이뤄진 1단계 개발 계획은 면적 4.77㎢의 부지에 행정타운과 주거용지, 유관기관용지 등을 마련함으로써 2만5천여명의 인구 수용을 가능케 했다.

1단계 사업이 예정대로 마무리됨에 따라 행정타운과 주거용지, 상업시설용지 등이 갖춰지고 상·하수도시설과 도시가스시설, 전기시설 등이 들어섰다.

도청 이전과 함께 본격화될 2단계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추진된다.

‘도시활성화 단계’로 이름 붙여진 2단계 개발 계획은 3.39㎢의 부지에 인구 약 4만4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용지, 상업시설,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의료단지, 복합환승센터, 수변공원, 각종 편익시설들이 갖춰진다. 2단계 개발 계획을 통해 도청 신도시 대부분이 개발되고 정주여건이 확실하게 갖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청신도시 완성 단계’인 마지막 3단계 개발 계획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2.8㎢의 부지에 산업단지와 특성화대학, 복합물류센터 등을 조성해 인구 3만1천여명의 정주여건을 마련하게 된다.

3단계로 나눠 진행되는 신도시 개발 계획이 마무리되면 인구 10만의 행정중심 복합형 자족도시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도청 신도시는 전원형 생태도시, 지능형 물순환 수변도시, 첨단IT 기술을 응용한 스마트시티,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여성친화도시 등 다양한 이름을 갖게 될 전망이다.

한편 경북도청은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열흘간 이사를 마치고 22일부터는 본격적인 신도청 시대에 들어간다. 12일 도민안전실 등 6개 실·국 이전을 시작으로 각 실·국이 차례차례 이사를 진행하고 19일에는 도지사실과 대변인실도 신도청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김상만·김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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