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신공항 밀양 유치 최우선 목표로”
“남부권 신공항 밀양 유치 최우선 목표로”
  • 김무진
  • 승인 2016.04.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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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당선인에 묻는다-대구 수성갑 김부겸

지역주의 벽 깨는 첫걸음

시민이 새롭게 만든 역사

남부권 광역경제권 구축
/news/photo/first/201604/img_195943_1.jpg"인터뷰하는
김부겸 대구 수성구갑 당선인이 향후 자신의 정치적 구상 등에 대해 밝히고 있다.
김부겸 선거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당선인(대구 수성구갑)은 20대 총선에서 세 번의 도전 끝에 여당의 심장부인 대구에서 야당 깃발을 내리꽂은 것에 대해 “지역주의는 제가 깬 것이 아니라 수성구민들이 새롭게 만들어주신 역사”라며 “큰 결단을 내려주신 지역 주민과 대구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인은 26일 대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의 지역주의는 정치인들의 책임이었다”며 “이번 총선은 지역주의를 이용해 독점적 수혜를 누렸던 새누리당과 더민주에 대해 영남과 호남 국민들이 함께 강력한 경고장을 보냄과 동시에 변화를 염원하는 열망이 잘 드러난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이제 지역주의의 벽을 깨는 첫 걸음을 뗐다”며 “앞으로 더민주와 새누리당은 변화하고 있는 영·호남 주민들에게 지역 발전을 위한 대안 제시 및 정책적 접근에 대한 고민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당선인은 20대 국회가 지향해야 할 정치적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지난 4년을 낙선한 전직 국회의원으로 생활하며 많은 주민들을 만나면서 국민의 어려운 생활을 해결할 수 있는 궁극적 해법은 정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제 여야는 공존과 통합의 정치를 바탕으로 국민을 위한 정책을 놓고 경쟁하는 진정 국민들을 위한 정치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침체된 대구의 경제발전을 위한 구상도 내놨다.

김 당선인은 “저를 선택해주신 대구시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남부권 신공항 밀양 유치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관련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공항을 기점으로 영·호남 동서광역철도망 건설, 한발 더 나아가 남부권 광역경제권 구축을 통해 대구가 현재의 위기를 딛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또 현재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자신의 당권 및 대권 도전설과 관련,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현재로서는 선거 기간 동안 주민들에게 약속한 내용을 이행하는데 충실함과 동시에 야당 의원으로서 대구가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대구를 위해 열심히 일하면서 지역 주민들께서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조금씩 의견을 들어본 뒤 향후 역할에 대해 고민해 볼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대구도 변화할 수 있다’는 시민들의 염원에 보답할 수 있는 정치를 펼치는데 온몸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김무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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