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 사업에 박차 가하는 대구시
노인일자리 사업에 박차 가하는 대구시
  • 승인 2016.05.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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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을 위해 올해 362억 원의 예산으로 1만6천400 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한다. 어제는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이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과 노인들의 사회활동 지원을 다짐하는 발대식까지 가졌다는 것이다. 건강 100세, 행복 100세 시대를 맞아 행복한 노후가 인생의 행복을 좌우한다고 말할 수가 있다. 노인친화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한 대구시의 노력이 참으로 자랑할 만하다.

대구시가 밝힌 올해의 중요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은 공익증진을 위한 봉사활동을 비롯해서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시장형 사업단, 기업에 고령근로자를 파견하는 인력파견형 사업단 등이다. 또한 대구시는 시비로 운영하는 ‘시니어클럽 특성화사업’을 통해 제조판매형 사업 3건과 직업교육사업 3건을 추진한다고 한다. 이를 위해 대구시 8개 구·군을 비롯한 노인회취업지원센터 등 총 49개의 수행기관이 사업에 참여한다. 그 동안에도 대구시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하고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 종합평가’에서 대구시 노인회 취업지원센터, 대구시의 구·군 시니어클럽 등이 분야별 최우수 또는 우수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을 위한 대구시의 예산도 2011년 158억 원, 2015년 309억 원 등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민 건강시대를 맞아 우리나라의 노인인구는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7%에 도달해 고령화 사회가 됐다. 2019년에는 노인인구가 14.2% 이상인 고령사회, 2026년에 20.06%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접어들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노인들은 거의 노후를 준비하지 못해 OECD국가 중 빈곤율 1위, 자살률 1위이다. 노인일자리 문제가 그만큼 절실하고도 심각하다는 의미이다.

대구시가 진행하는 시니어클럽 특성화사업이 벌이고 있는 사업인 ‘시니어 간병 양성교육’이나 ‘시니어 경비원 및 건물위생 관리원 양성교육’ 등이 노인 취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시는 시니어클럽의 사업들을 더욱 전문화하고 활성화해야 한다. 특히 노인일자리는 구인업체와 구직자 간 미스매치가 많아 이를 해소하려는 노력도 가중돼야 한다. 대구가 대한민국의 으뜸가는 노인친화 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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