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발 비행기 2년 만에 포항 안착
김포발 비행기 2년 만에 포항 안착
  • 김상만
  • 승인 2016.05.0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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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 재취항 기념 행사

첫 승객에 꽃다발 증정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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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포항공항 청사에서 ‘김포~포항노선 재취항 기념행사’가 열려 참석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지난 2년간 닫혀있던 포항 하늘길이 다시 열림에 따라 경북도와 포항시는 지난 3일 포항공항 청사에서 ‘김포~포항노선 재취항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강덕 포항시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진호 대한항공 한국지역본부장, 김만복 한국공항공사 포항지사장,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에서 오후 5시에 출발해 5시 50분에 포항공항에 도착한 첫 승객에게 꽃다발 증정, 테이프 커팅 및 서울로 가는 승객 환송식 순으로 진행됐다.

포항공항 재취항을 통해 지역의 대학, 기업을 방문하는 연구원, 외국바이어 등은 한층 편리하게 포항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인천공항에서 포항, 경주 등 동해안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은 포항공항을 이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공항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 및 포항시는 이번 재취항이 어렵게 성사된 만큼 기업인, 지역 주민이 공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 공항 주차료 면제 등 항공 이용객 편의 제공과 수요 창출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포항시가 추진 중인 지역항공사 설립과 관련, 경북도는 지난 2월에 협의를 통보 해준 만큼 지역항공사 설립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도의 역할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 협력키로 했다.

한편 포항공항은 2014년 7월부터 2016년 3월 말까지 활주로 재포장 공사와 청사 일부 시설을 보완하는 등 새 단장을 했으나 서울~포항간 KTX 개통으로 항공기 이용객이 감소하면서 항공사에서 재정적자를 우려, 재취항 결정을 미뤄 왔다.

이에 경북도와 포항시,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포항공항 민항기 재취항을 위한 건의문을 국토부장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전달한 데 이어 2월에는 10만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35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국토부와 항공사에 전달하는 등 포항공항 재취항을 위해 힘써 왔다.

최대진 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이번에 재취항하는 김포노선과 더불어 제주 노선에도 민항기가 취항할 수 있도록 항공사와 협의하는 등 포항공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만·김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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