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감사과정 드러나
상주지역 영농조합법인과 작목반 등이 억 단위의 농업 보조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이 상주시 감사 과정에서 제기됐다.
4일 상주시와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지역 4개 영농조합법인 등이 2009~2010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료생산기반확충사업 보조금을 받는 과정에서 필지를 중복 신청하는 수법으로 수억원의 국고보조금을 부당하게 타낸 정황이 확인됐다.
또 2개 작목반 등이 농업장비 대여에 지원하는 시·도비 4천만원을 부당하게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시는 감사에서 A영농조합법인이 농업인들의 명의를 도용해 국고보조금은 받아 챙겼고, 다른 3개 법인은 농업인들의 곤포 사일리지 재배지를 중복 신청하는 수법으로 국고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보조금 횡령에 농업법인·작목반은 물론 축협과 공무원들까지 결탁한 것으로 판단,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정확한 혐의 사실을 조사할 방침이다.
상주=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
4일 상주시와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지역 4개 영농조합법인 등이 2009~2010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료생산기반확충사업 보조금을 받는 과정에서 필지를 중복 신청하는 수법으로 수억원의 국고보조금을 부당하게 타낸 정황이 확인됐다.
또 2개 작목반 등이 농업장비 대여에 지원하는 시·도비 4천만원을 부당하게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시는 감사에서 A영농조합법인이 농업인들의 명의를 도용해 국고보조금은 받아 챙겼고, 다른 3개 법인은 농업인들의 곤포 사일리지 재배지를 중복 신청하는 수법으로 국고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보조금 횡령에 농업법인·작목반은 물론 축협과 공무원들까지 결탁한 것으로 판단,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정확한 혐의 사실을 조사할 방침이다.
상주=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